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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엔 바다뱀, 유럽선 벚꽃…세계 곳곳 기상이변 속출

입력 2015-12-2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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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기상이변이 올 겨울엔 정도가 더 심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해안에는 열대바다에 사는 맹독성 바다뱀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유럽에는 벚꽃이 만개했을 정도입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로스앤젤레스 인근 헌팅턴 비치에서 발견된 바다뱀입니다.

한 여성이 처음 발견했는데, 열대 바다에서만 사는 맹독성 뱀이었습니다.

[토니 소리아노/해변 청소 자원봉사자 : 뱀의 종류와 이전 기록들을 찾아보고 매우 희귀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정식 명칭은 '노란배 바다뱀'

지난 10월에는 로스앤젤레스에서 북쪽으로 100km 정도 떨어진 실버스트랜드 해변에서 목격됐습니다.

3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레그 폴리/LA카운티 자연사 박물관 관계자 : 캘리포니아 해변에서 한 해 노란배 바다뱀이 두 번 발견된 것은 처음이고 발견 기록도 총 5건밖에 없습니다.]

열대 바다뱀의 출현은 적도 부근 해수면 기온이 상승하는 엘니뇨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미 세계 곳곳은 기상이변을 겪고 있는 상태.

가장 추운 지역 중 한 곳인 핀란드 헬싱키의 기온이 영상 10도까지 오르고, 독일 베를린에는 봄에 펴야 할 벚꽃이 만개해 거리를 메웠습니다.

올 겨울 기상이변은 내년 여름까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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