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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국 "2010년 국정원 불려가 실토…아무 조치 없더라"

입력 2021-05-07 20:35 수정 2021-05-0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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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명국 씨는 2010년에는 국정원에 불려가서 조사도 받았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때 이미 자신은 광주에 간 적이 없다고 자백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씨의 거짓 행각은 이후에도 계속됐습니다. 국정원은 10년 뒤인 지난해 김씨 자료를 5·18진상규명위로 넘겼습니다.

계속해서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2006년 탈북한 김 씨는 중앙합동신문센터에서 국정원 조사를 받았습니다.

당시에도 광주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명국(가명)/북한군 출신 탈북민 : (국정원에서 합동심문이라는 걸 하지 않습니까. 그때 광주에 대해서 말씀하신 적 있으세요?) 없어요.]

김 씨가 탈북 작가 이주성 씨와 북한군 광주 침투설을 본격적으로 꾸며낸 건 2010년 무렵.

이주성 씨가 '실화집'이라면서 2012년 80페이지 분량의 소책자를 만들었습니다.

이 책 때문에 김 씨는 국정원에 다시 불려갑니다.

[김명국(가명)/북한군 출신 탈북민 : 그것 때문에 저도 국정원에 가 갖고 이게 사실 이런 거 가지고 증인하고서 거기다 내가 아니다, 다신 이런 거 안한다. 이러고 한 게 있어요. 이건 아니다. 이렇게까지 거기서 결론을 해놨어요.]

국정원은 10년 전에 이미 김 씨의 자백을 확보했던 겁니다.

김 씨는 최근 518 조사위원회를 직접 찾아갔습니다.

[김명국(가명)/북한군 출신 탈북민 : (5.18 진상조사위에서 조사를 받으셨다고 했는데, 지금 저희한테 말씀해주신 거랑 같은 겁니까?) 같아요. (광주에 온 적 없다?) 네.]

518진상조사위는 김 씨의 자백 내용을 공식 발표할 계획입니다.

(제작PD : 라정주 / 영상편집 : 김동훈 / 영상그래픽 : 김정은 / 인턴기자 :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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