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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폭증 속 오늘 새 거리두기 발표…'8명·11시' 무게

입력 2022-03-1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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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7일) 밤 9시까지 전국에서 39만여 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와 오늘 0시 기준으로는 40만 명이 넘을 걸로 보입니다. 이틀 사이에 무려 100만 명이 코로나에 새로 감염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는데요. 영업시간은 지금과 같이 밤 11시까지로 유지하고, 모임 인원만 8명으로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정부가 밝힌 코로나 사망자 수는 429명입니다.

하루 만에 265명 증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망자 수가 최대 200명대를 벗어나지 않았던 것을 감안했을 때 증가폭이 심상치 않습니다.

사망자 중 코로나19 또는 폐렴이 원인인 경우는 전체의 92%로 대부분입니다.

방역당국이 다음 주쯤이면 위중증 환자 수가 1,800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한 만큼, 일부 지역에서 병상 부족 우려도 나옵니다.

정부는 중환자 병상을 65% 정도 쓰고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더 많이 차 있다는 게 현장의 목소리입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중증으로 넘어갈 사람들이 미리 중환자실에 들어가 있는 경우도, 다른 기저질환 때문에 병상을 계속 차지하고 계시는 경우도 있거든요.]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적용되는데, 영업시간은 밤 11시까지로 유지하고 모임 인원만 8명으로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

영업시간을 자정까지 늘리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완화 폭을 줄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한편, 어제 저녁 9시까지 확진자 수는 39만 3천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0만 명을 넘길 전망입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 시기가 예측보다도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당초 다음 주 월요일인 23일쯤이면 확진자 증가세가 꺽일 걸로 봤지만, 정점 기간이 이달 말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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