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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희숙 사퇴 선언에 "과잉 정치액션…조사가 우선"

입력 2021-08-26 15:22 수정 2021-08-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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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과잉된 정치 액션은 사태 해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26일) 이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양이원영 무소속 의원의 게시글을 공유했습니다. 게시글에서 양이 의원은 윤 의원을 향해 "떳떳하면 특수본 수사를 받아서 부친 땅과 연관이 없음을 입증하면 될 텐데 수사를 피하려고 하는 것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2016년에 부친이 농사를 짓기 위해 구매하셨다는데 여든이 다되신 나이에 농사를 새로 지으려고 8억이 넘는 농지를 구매하셨다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더구나 부친이 구매한 농지는 당시 윤 의원이 근무 중이던 KDI 인근이었다. 개발 호재가 있었다는 것 아니냐"고 했습니다.

앞서 어제(25일) 윤 의원은 부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의원직 사퇴 및 대선 불출마라는 강수를 뒀습니다.

그는 "독립 가구로 살아온 지 30년이 돼가는 친정 아버지를 엮는 무리수가 야당 의원의 평판을 흠집 내려는 의도가 아니면 무엇이겠냐"며 "권익위원회의 끼워맞추기 조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사진=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 지사는 "양이원영 의원 vs 윤희숙 의원, 누구의 말이 진실에 가깝겠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을 향해 "먼저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히고 필요한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그 결과에 따라 합당한 책임을 지면 될 일"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정치권이 할 일은 개인의 정치 액션이 아니라 이를 방지할 법과 제도를 만드는 일일 것"이라고 지적하며 "국회의원은 법으로 말하면 된다. 과잉된 정치 액션으로 본질을 흐려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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