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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빌보드 선정 '2020 최고의 팝스타'…아시아 최초

입력 2021-03-08 17:48

다음주 그래미상 후보로 공연도…한국 가수로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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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그래미상 후보로 공연도…한국 가수로 처음

아델, 리아나, 마일리 사일러스,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트, 저스틴 비버, 에드 시런, 드레이크, 아리아나 그란데….

이 명단에 그룹 방탄소년단(BTS)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국 빌보드가 선정하는 2020년 최고의 팝스타로 꼽힌 겁니다. 빌보드는 1981년부터 매년 그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가수나 그룹을 '최고의 팝스타'로 선정하는데, 여기 아시아 가수가 뽑힌 것은 처음입니다.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2020 최고의 팝스타'에 선정됐다.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빌보드 '2020 최고의 팝스타'에 선정됐다.

빌보드는 "지난 몇 년 동안만 해도 케이팝의 다채로운 세계는 미국 주류 팝의 주변부에 자리한 장르였다"면서 "방탄소년단은 미국 시장에서 K팝의 진정한 도약을 알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BTS는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 영어권 슈퍼스타들과 나란히 이 명단에 오른 첫 번째 아시아 아티스트"라며 "마침내 우리는 이들의 음악을 듣게 되었고, 지금껏 우리가 단지 언어의 장벽 때문에 놓친 잠재력 있는 명곡들을 상상하며 안타까워하게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빌보드가 선정한 '연도별 최고의 팝스타'에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케이티 페리, 아델, 리아나, 마일리 사일러스,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트, 저스틴 비버, 에드 시런, 드레이크, 아리아나 그란데가 순서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꿈의 무대'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단독으로 서는 방탄소년단(BTS).'꿈의 무대'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단독으로 서는 방탄소년단(BTS).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그래미 어워즈에서 공연도 합니다. 그래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우리 시간으로 오는 15일 열리는 제63회 시상식 공연자 전체 라인업을 발표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빌리 아일리시, 두아 리파, 카디 비, 포스트 말론, 존 메이어, 크리스 마틴, 테일러 스위프트 등이 포함됐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지난해 1월 제62회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도 올랐지만, 후보에 오르지 못해 합동 공연을 펼쳤습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를 기록한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직접 무대에 서지는 않고, 국내에서 촬영해 상영하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아티스트들은 안전하게 거리를 지키면서 함께할 것"이라며 "공동체로서 서로를 위해 음악을 선사하고, 음악이 우리를 하나로 이어주는 것을 기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레코딩 아카데미는 또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가사를 인용해 "BTS가 불꽃으로 그래미의 밤을 찬란히 밝히는 것을 지켜보자"면서 "그들의 퍼포먼스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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