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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1만명' 미 코로나 확진 폭증…"마스크 다시 써야"

입력 2021-07-24 19:18 수정 2021-07-2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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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선 코로나19가 빠르게 다시 퍼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들어 하루 확진자가 이틀 연속 5만 명을 넘더니, 11만 명으로까지 치솟았습니다. 이렇게 많이 나온 건, 겨울철 대유행의 고비를 지나던 지난 2월 이후 처음입니다.

워싱턴에서 임종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중서부 아이오와주의 이 청소년 캠프에선 직원 8명이 잇따라 확진됐습니다.

결국 1년 넘게 준비한 행사를 취소하고, 초등생 200명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크리스 달/미국 아이오와주 청소년 캠프 관계자 : 청소년들이 여름 캠프를 학수고대했습니다. 2년 동안 기다린 경우도 많은데 실망스러운 일입니다.]

할리우드 스타 숀펜은 배우와 제작진이 모두 백신을 맞을 때까지 드라마 제작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촬영장이 있는 캘리포니아주에서 감염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나온 결정입니다.

미국 내 재확산세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틀 연속 5만 명을 넘더니, 하루 전엔 11만 8천여 명으로 치솟았습니다.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은 것은 지난 겨울 이후 처음입니다.

[스콧 린드퀴스트/미국 워싱턴주 보건부 박사 :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는 불행히도 변이에 훨씬 더 많이 감염될 것입니다.]

그러나 백신 접종 속도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백신에 반대하는 피켓을 집 앞에 공개적으로 내거는 일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백신을 모두 맞은 미국인은 48.9%, 절반 문턱에서 정체돼 있습니다.

마스크를 다시 써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자 백악관은 완화 지침을 되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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