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손준성 영장기각에 윤석열 "공수처냐 공작처냐…사법부가 정치공작에 제동"

입력 2021-10-27 10:36 수정 2021-10-27 10: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법원이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손준성 검사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 가운데,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공수처를 '공작처'라고 표현하면서 "사법부가 공수처의 '속 보이는 정치공작'에 제동을 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렇게 밝히며, "공수처가 야당 경선 시점을 노려 체포영장을 건너뛰고 청구한 구속영장이다. 손 검사가 출석을 약속하는데도, 무리하게 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공수처는 손 검사에게 '경선 일정 등을 고려해 조속한 출석조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라는 문자를 보내 압박했다고 한다"고 전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야당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는 정치적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며 "명백한 선거 개입이고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웅 의원에 대해 조사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손 검사에 대한 영장부터 청구하는 게 과연 정상적 수사인가"라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손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공수처는 반성하거나 자중하기는커녕 아쉽다고 했다"며 "오로지 정권의 충견 노릇만 하는 공수처는 더는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비판하며 "검찰 수뇌부와 대장동 수사팀 그리고 공수처, 그야말로 환상의 콤비다. '문재명 정권 2기 창출'을 위한 환상의 정치공작 복식조"라고 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이 정권이 온갖 권력기관을 동원해 '윤석열 죽이기 프로젝트'를 밀어붙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저를 죽여야만 정권교체를 막을 수 있단 사실을 저들 또한 잘 알기 때문"이라며 "굴복하지 않고 정치공작의 폭풍우를 온몸으로 맞으며 앞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