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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커상 최종 후보 오른 정보라 '저주토끼' 수상 불발|오늘 아침&

입력 2022-05-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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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보라 작가의 소설집 '저주토끼'의 부커상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였던 아침이었는데 결과는 일단 이도성 기자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수상한 이후 6년 만에 다시 우리 작품이 부커상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는데요. 결과는 아쉬웠죠.

[기자]

저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시상식을 지켜봤습니다.

1시간 전쯤 인터넷 생방송으로 수상자를 발표했는데요.

영국 부커상은 스웨덴 노벨문학상, 프랑스 콩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힙니다.

최종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큰 영광인데요.

한강 작가는 2016년 수상한 '채식주의자'에 이어 2018년 '흰'으로 두 차례 최종 후보에 올랐습니다.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가 세 번째로 최종 후보에 오른 건데.. 후보 가운데 유일한 소설집입니다.

그리고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인터내셔널 부문 상은 인도의 여성 작가 지탄잘리 슈리의 '모래 무덤'에 돌아갔습니다.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심사위원회는 "환상적이고 초현실적인 요소를 사용해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의 현실적인 공포와 잔혹함을 다뤘다"며 좋은 평가를 내놨습니다.

[앵커]

정부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의 입국해 의용군으로 참전했던 이근 전 대위가 오늘(27일) 아침에 귀국한다고요?

[기자]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어제 비행기에 올랐는데, 인천공항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잠시 후인 7시 29분에 도착하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원래 예정됐던 시간에서 한 시간 정도 늦어진 건데요.

앞서 이 씨는 지난 3월 출국해 국토방위군 국제여단이라는 외국인 의용병 부대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다 전장에서 몸을 다쳐 치료를 위해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이 씨는 앞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전망입니다.

현재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정부 허가 없이 들어가면 법을 어긴 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불법행위가 인정되면, 1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또 정부의 선전포고나 군대의 전투명령이 없는데도 개인이 외국에 대해 전투행위를 하면 사전죄로 처벌할 수 있는데, 경찰은 일단 여권법 위반 혐의만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경찰 관계자는 "치료 경과와 건강 상태를 고려해 추후 일정을 잡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스포츠 소식도 볼까요. 놀랄 만한 숫자를 봤습니다. 24대3. 야구 경기에서 나온 점수라고요?

[기자]

어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 한화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두산 타선이 1회부터 한화 마운드를 두드렸는데요.

안타 10개로 11점을 뽑았습니다.

1회 초 10안타는 역대 최다 안타 타이기록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두산이 삼성에게 내줬던 기록인데, 그 분풀이를 한화에 그대로 했습니다.

1회 초 11점 역시 2018년 KIA가 기록한 역대 최다 득점과 똑같은 기록입니다.

두산은 2, 3, 4회에도 연달아 점수를 뽑았고, 9회에도 3점을 추가로 내면서 24점을 완성하며 구단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하루 전만 해도 타선이 침체에 빠져 1대14로 대패했는데 어제는 반전을 만들어 냈습니다. 

두산 외국인 타자 페르난데스는 타석에 6번 들어서 모두 안타를 치며 6타점을 만들었습니다.

24대3 대승으로 3연패 탈출에 성공한 두산은 오늘부터 NC와 주말 3연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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