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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까지 새까맣게 그을린 5층 건물…주변 상가도 피해 커

입력 2021-05-20 20:22 수정 2021-05-2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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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취재기자가 지금 사고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공다솜 기자, 뒤로 보이는 건물이 새카맣게 탄 게 보이는데, 사고 현장 좀 자세히 설명해주실까요?

[기자]

이곳은 5t 화물차가 들이받은 과일가게가 있던 곳입니다.

가게는 인도에 좌판을 깔고 영업중이었는데요.

충격으로 가게 지붕이 내려앉았습니다.

인도엔 깨진 과일과 녹아버린 플라스틱 과일바구니, 나무들이 널려있습니다.

양 옆 건물들도 피해가 컸습니다.

5층짜리 건물은 지붕까지 새카맣게 그을렸고요.

불이 옮겨붙지 않는 건물도 1층과 2층 모두 창문이 산산 조각났습니다.

특히 사망자가 나온 과일가게는 건물과 건물 사이에 있는 벽돌로 된 임시 건물이어서, 충돌 당시 충격을 견뎌내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

또 가스 배관이 건물 앞쪽 외벽에 노출돼 있던 걸로 전해지는데요.

소방당국은 충돌로 이 배관이 망가져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사고로 바로 앞 전봇대의 변압기와 전선도 녹아 이 일대 65가구가 정전피해를 겪었지만 지금은 모두 복구됐습니다.

경찰은 처음 화물차 간 사고 경위를 알기 위해 조만간 운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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