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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유착' 의혹 제보자X 또 증인 불출석…구인장 발부

입력 2020-10-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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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유착' 의혹 제보자X 또 증인 불출석…구인장 발부

'검언유착' 의혹을 언론에 처음으로 제보한 '제보자X' 지모(55)씨가 법원의 증인 출석 요구에 거듭 응하지 않으면서 재판이 계속 공회전을 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박진환 부장판사는 30일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된 이동재(35) 전 채널A 기자 등의 속행 공판을 열었으나, 증인으로 예정된 지씨와 강모씨가 모두 출석하지 않으면서 재판은 10여 분만에 끝났다.

재판부는 "지씨에게는 구인장이 발부됐는데 소재파악이 안 돼 집행이 안 되고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 이후 지씨에 대한 구인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재판부는 소재탐지 등을 거쳐 다음 달 4일로 예정된 속행 공판에 지씨를 다시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지씨는 한동훈 검사장이 수사를 받기 전에는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며 법정에 나오지 않고 있다.

한 검사장 수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이 법정에서 증언하면 그 내용을 바탕으로 한 검사장이 혐의를 부인할 가능성이 있어 부당하다는 게 지씨의 주장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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