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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마쳤는지 일일이 확인"…'방역패스' 어려움도

입력 2021-12-06 19:56 수정 2021-12-0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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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약속 장소로 유명한 종로 서촌에서 박민규 기자가 취재하고 있습니다.

박 기자는 오늘(6일) 식당가에서 계속 취재를 했죠?

[기자] 

이곳 서촌거리는 저녁때면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월요일이긴 하지만 각종 연말모임, 약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이 일대 식당들도 들어오는 손님들에게 백신 접종을 다 마쳤는지 일일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앵커] 

현장에서 둘러보니까 문제는 없었나요?

[기자] 

아직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오늘이 시행 첫날이고요.

일주일 동안 계도기간을 두는 만큼 두고봐야 할 것 같기는 합니다.

물론 어려움이 없는 건 아니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범서/호프집 운영 : 백신증명서나 접종확인서를 보여달라고 하면 귀찮아하시는 손님들도 당연히 있죠. 안 맞은 사람이 혹시 들어오게 되면 양해를 구하고 돌아가시라고 말씀을 드려야겠죠.]

[한민섭/서울 홍제동 : 그전에도 QR코드 찍으면 '예방접종 후 며칠 지났다' 나왔기 때문에 접종한 저는 그렇게 부담감은 안 느끼는데…아마 안 맞은 사람들은 거부감이나 차별성을 느끼지 않을까 싶어요.]

[앵커] 

시민들의 생각은 다양한데 방역조치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가 중요한 건 틀림이 없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방역조치는 지난 여름에 우리가 경험했던 거리두기 4단계에 비하면 그 강도가 낮습니다.

당분간 연말모임이 계속될 텐데요.

이미 아시다시피 모임 인원을 한 번 줄여놨기 때문에 여기에 다시 손을 대는 것은 정부로서도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으로서는 연말모임을 자제해 달라 이렇게 당부하는 정도인데요.

이렇게 지금 상황에서 4주 정도 방역패스 확대 같은 추가 조치해 보고 상황이 나아진다면 다시 일상회복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안 된다면 영업시간 제한 같은 추가조치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이 더더욱 자발적으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 이렇게 정부는 강조하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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