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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히어로 '손파이더맨'…1골 1도움 3연승 견인

입력 2021-12-06 20:53 수정 2021-12-0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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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흥민 선수가 오늘(6일) 토트넘을 흔든 네 개의 장면들입니다. 도움을 기록한 뒤에 직접 골도 넣어서 최고의 선수로 뽑혔습니다. 특별한 세리머니와 팬서비스까지 보여주면서 팀의 스타로서도 완벽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 토트넘 3:0 노리치시티|프리미어리그 >

사흘 만에 나선 경기, 토트넘이 터뜨린 세 골엔 모두 손흥민이 있었습니다.

10분 만에 터진 팀의 첫골은, 재치있는 패스에서 시작됐습니다.

모우라는 자신의 패스를 손흥민이 짧은 터치로 되돌려주자 시원한 중거리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아주 간결한 패스로 손흥민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2호 도움을 기록했습니다.

두 번째 골도 손흥민이 출발점이었습니다.

손흥민의 코너킥을 데이비스가 떨궈놓자 산체스가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2분엔, 직접 골도 터뜨렸습니다.

상대 수비와 골키퍼까지 다섯 명이 막아선 좁은 공간에서 드리블을 하고 타이밍을 조절해 추가 골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경기에선 폭발적인 스피드로 달려 골을 만들더니, 오늘은 반대로 한 박자 늦게, 정교하게 차 골로 연결한 겁니다.

세 골에 직접 관여한 경기였지만 사실 팬들이 즐거워한 건 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경기에 이어 오늘도 손흥민은 카메라를 향해 거미줄을 쏘는 동작을 보여줬는데 구단이 '최고'라 꼽은 이 장면에 대해 손흥민은 "약속했던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는 이게 마지막"이라고 썼습니다.

골과 도움을 더해 두 자릿수 기록을 만들면서 팀의 3연승을 이끈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팬들을 감동시켰습니다.

골대 뒤 관중석으로 찾아가 어린이팬에게 자신의 유니폼을 건네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이후 어린이팬은 감격한듯 엄마 품에 안겨 눈물을 쏟았는데 도움과 골, 세리머니와 멋진 팬서비스까지 추운 주말 경기장을 찾은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 덕에 따뜻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행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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