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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의 벽' 등 한산…관광 빗장 풀 준비하는 이스라엘

입력 2021-04-29 20:15 수정 2021-04-2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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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스크를 벗은 이스라엘은 코로나19 이전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천천히 살펴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관광이 주요 수입원인데, 아직 회복되기에는 시간이 필요한 겁니다. 이스라엘 현지 연결하죠.
 
윤영탁 기자, 오늘(29일)은 어디에 가 있습니까?
 
[기자]
 
이곳은 이스라엘 성지순례 1순위로 꼽히는 예루살렘의 올드시티입니다.

시내에서 관광지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분수가 있는 광장입니다.

평소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고 하는데, 이렇게 텅 비어 있습니다.

야외 노천카페도 지금 이용하는 사람들이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저희가 2대째, 이곳에서 2대째 70년 동안 장사를 하는 한 상인을 만났는데요.

1973년 제4차 중동전쟁 때도 이러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자와드/예루살렘 올드타운 상인 : 이 가게는 아버지부터 70년 운영했어요. 코로나 때문에 이런 적은 처음이에요.]

[앵커]
 
정말 한산한 모습인데, 혹시 다른 유명 관광지도 비슷한 상황입니까?
 
[기자]
 
저희 취재팀이 조금 전 둘러봤는데요.

상황은 마찬가지로 한산합니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음을 맞이한 곳으로 알려진 곳에 세워진 성묘교회가 있는데요.

이곳을 보기 위해서 이스라엘로 관광을 온다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아주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그런데 저희가 둘러봤을 때는 몇 팀 정도가 안에서 기도를 하고 있는 정도로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또 다른 성지순례 코스죠. 통곡의 벽도 가봤는데요.

오늘이 마침 이스라엘의 성년의 날 행사여서 평소보다 사람이 많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예년에 비해서는 관광객이 10% 정도 줄은 것이라고 합니다.
 
[앵커]
 
결국 관광객이 많이 와야 한다는 건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거죠?
 
[기자]
 
맞습니다. 이스라엘이 사실상 집단면역을 선언했다고 해도 해외에서 관광객이 오지 않기 때문에 어려울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실외 노마스크 정책을 한 다음에 이스라엘 정부가 그다음 바로 내놓은 정책이 해외 관광객들의 입국이었습니다.

이 조치는 다음 달 23일 바로 시작됩니다.
 
[앵커]
 
그러니까 다음 달 23일부터는 단체 관광객을 받기로 한 건데, 그러면 개인 관광객도 곧 받겠다고 했습니까?
 
[기자]
 
마침 이스라엘 정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여름 성수기인 7월부터 단체 관광객뿐 아니라 개별 관광객도 받겠다는 건데요.

물론 백신을 완료,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또 공항에서 항체가 있는지 검사를 해서 이를 통과해야 입국을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잘 들었습니다. 이스라엘 현지에서 윤영탁 기자가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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