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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광역버스, 인도로 돌진해 '쾅'…승객 등 13명 부상

입력 2022-05-18 20:36 수정 2022-05-1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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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7일) 저녁 서울 영등포역 근처에서 광역버스가 인도를 덮쳐 13명이 다쳤습니다. 일단 버스 기사가 음주운전을 한 건 아닌 걸로 보고 경찰이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가람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 위에 오토바이 한 대가 잠시 멈춰 있습니다.

헬멧을 쓴 운전자가 뒤를 돌아보는 순간, 빨간 광역버스 한 대가 갑자기 인도로 들이닥치고 오토바이 운전자는 그대로 쓰러집니다.

버스는 신호등까지 들이받고 나서야 겨우 멈췄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서울 영등포 로터리에서 영등포역 방향으로 달리던 광역버스가 인도로 돌진한 겁니다.

버스 앞부분은 떨어져 나갔고 충격으로 뽑힌 신호등과 전선은 횡단보도 위에 널브러졌습니다.

[인근 가게 점원/목격자 : 엄청난 큰 소리가 들렸어요. 그래서 나가봤더니 오토바이 기사 두 분, 여기 한 분, 여기 한 분, 쓰러져 있더라고요. 다리가 좀 불편하신 거 같더라고요.]

이 사고로 버스 승객 7명과 보행자 4명을 포함해,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당시 인도엔 많은 시민들이 오가고 있어 버스가 신호등에 부딪혀 멈추지 않았다면 더 큰 피해가 날 수도 있었습니다.

넘어진 신호등을 옮기느라 4개 차선을 통제하면서, 일대엔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버스 기사가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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