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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감히 한국에 따위?...일본, 무례하고 오만불손"

입력 2021-04-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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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일본 한 고위 관료가 "중국과 한국 따위의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을 두고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오늘(15일) 주 권한대행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참으로 무례하고 오만불손하기 짝이 없는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일본은 우리 국민에게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준 나라지만 미래 협력 또한 같이 해가야 하는 나라다. 이렇게 이웃에 인접하고 있으면서 미래를 함께해야 할 국가의 생명과 환경에 밀접한 영향이 있는 문제를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제대로 된 상의도 없을 뿐만 아니라 감히 우리나라에 대해 따위라는 말을 붙여서 도를 넘는 무례를 저질렀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는 과거 반성 없는 제국주의적 오만한 태도"라면서 "국제사회에서 이런 태도를 취한다면 경제력과 상관없이 영원한 이등 국가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많은 국민이 일방적 방류를 분개할 뿐만 아니라 이런 일본의 태도에 대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는 울분을 가지고 있다"며 "일본에 대해서 다시 한번 각성을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일본을 이기는 길은 우리 국력을 키워서 감히 우리를 무시하지 못 하게 하고 압도적인 우위에 서는 길밖에 없다는 점을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일본은 지난 13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는 것을 정식 결정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약 2년 뒤인 2023년 방류를 목표로 시설 설치 등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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