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6일) 화요일 하루 동안 국내에서 확인된 확진자 수는 20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밤 시간대 기준으로 전날보다 670명이 늘었는데,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풀리는 것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모레 단계적인 일상 회복에 대한 최종안이 나오는데요.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고 제한이 더 풀리는 시설들이 있죠. 시행 이후 혼란 등을 줄이기 위해서 계도 기간 등을 두는 것도 정부가 검토하고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백신패스는 최소한으로 적용하겠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류근혁/보건복지부 제2차관 : 일단은 위험도가 높다고 판단되는 일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 한정해서 검토하고 있는 중이고요. 이 시설들은 약 13만개 정도 되는데…]
여기에 따라서 이 노래연습장도 백신패스 대상입니다.
바로 옆 식당, 인원수만 맞추면 들어갈 수 있는데요.
밥 먹고 나와서 여기 가야겠다, 싶으면 '접종 완료했다' 또는 '48시간 안에 검사했는데 음성이다' 보여주면 되는 것입니다.
음성확인서의 효력은 48시간이 지난 날 자정까지만 쓸 수 있습니다.
헬스장 같은 실내체육시설, 목욕탕 등과 유흥시설에도 적용됩니다.
다만, 클럽 같은 유흥시설은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병원 면회나 간병, 경로당 등에 들어갈 때도 접종을 모두 끝냈거나 음성이라는 것을 입증해야 합니다.
진료받으러 갈 때는 예외로 인정해 자유롭게 갈 수 있게 했습니다.
18세 이하나 건강상의 이유로 접종이 어려운 사람들은 헬스장이나 목욕탕 등에 갈 때 백신패스가 없어도 됩니다.
하지만 병원 면회나 간병을 할 때는 다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예외도 인정하지 않고 이분들도 병원에 환자를 면회 방문을 가든지 간병을 할 때는 PCR 음성확인서를 같이 요구한다는 계획하에서…]
종교 활동도 자유로워집니다.
접종을 모두 끝낸 사람만 참석하면 인원 제한이 없습니다.
큰소리로 하는 기도나 찬송, 또 실내에서 음식을 먹는 것은 안 됩니다.
마스크는 12월 중순부터 야외에서는 벗을 수도 있습니다.
실내에서는 단계적 일상회복 마지막 단계까지 그대로 써야 합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박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