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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주의 조장, 안전망은 부실"…페이스북 최대 위기

입력 2021-10-27 08:33 수정 2021-10-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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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최대 위기라는 말이 나오는 페이스북, 그동안 페이스북이 어떤 일들을 만들었는지 이면에 대한 내부 폭로가 잇따라 나오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극단주의를 조장했다는 비판까지 받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페이스북의 내부 고발자 프랜시스 하우건이 영국 하원 청문회에 나왔습니다.

그는 페이스북이 세계 곳곳에서 극단주의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랜시스 하우건/전 페이스북 직원 : 알고리즘은 주류 견해를 가진 사람들을 극단으로 내몹니다. 중도좌파라면 극좌가 될 것이고, 중도우파라면 극우가 될 겁니다.]

페이스북이 이용자에게 혐오나 음모론처럼 극단주의를 조장하는 내용을 반복해서 노출시킨다는 겁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이 관련 안전망은 충분히 갖추지 않았다고 하우건은 비판했습니다.

[프랜시스 하우건/전 페이스북 직원 : 나는 이 회사는 안전을 비용으로 본다고 생각합니다.]

CNN, 뉴욕타임스 등 미국 매체들도 하우건이 제공한 수백 건의 내부 문건을 토대로 비판 보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월 미국 의사당 폭동을 조직하는 데 페이스북이 플랫폼으로 이용됐지만, 이를 제대로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폭동이 일어난 뒤에야 페이스북이 음모론에 대응을 했다는 겁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왜곡 보도라며 반박했습니다.

[마크 저커버그/페이스북 최고경영자 (음성출처:CNBC) : 내 생각에 유출된 문건을 선별적으로 사용해 우리 회사에 거짓된 이미지를 씌우려는 공동의 노력을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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