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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고발 사주' 피의자 입건…직권남용 등 4개 혐의

입력 2021-09-10 20:10 수정 2021-09-15 15:58

공수처, 김웅·손준성 압수수색…휴대전화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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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김웅·손준성 압수수색…휴대전화 확보


[앵커]

수사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10일) 공수처가 압수수색한 곳은 손준성 검사와 김웅 의원의 집과 사무실 등 5곳입니다. 손준성 검사와 함께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먼저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공수처는 오늘 오전 9시 반쯤, 김웅 의원의 서울 송파구 자택을 시작으로 여의도 국회의원 사무실과 송파구 지역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고발장을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손준성 검사의 대구 고등검찰청 사무실과 서울 자택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시민단체의 고발장이 접수된 지 나흘만입니다.

공수처는 다섯 곳에 검사 5명을 포함해 20명 넘는 수사관을 투입해 김 의원과 손 검사가 사용하거나 관리한 컴퓨터와 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또 두 사람이 사용하던 휴대전화도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다만 김 의원의 국회 사무실 중 보좌관들의 pc 등에 대해선 영장 범위를 벗어난 수색이라는 반발에 수색을 멈춘 상탭니다.

공수처에 따르면 김 의원은 현재까지 참고인 신분입니다.

대신 이번 압수수색 영장엔 손 검사와 함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피의자로 적혔습니다.

혐의는 직권남용과 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 4가지입니다.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 시절,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이던 손 검사에게 고발장 작성을 지시해 직권을 남용하고 이를 통해 공무원 신분으로 선거에 영향을 주려 한 의혹 때문입니다.

다만 공수처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실제 혐의가 확인된 것이 아니라, 실체적 사실을 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아직 뚜렷한 범죄혐의를 포착한 게 아니라 증거 확보가 시급한 사안인 만큼 빠르게 강제수사에 들어갔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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