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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안 도와주나…"태풍, 다음주 도쿄 관통 전망"

입력 2021-07-23 19:53 수정 2021-07-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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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일본에선 태풍 소식까지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이 오늘(23일) 오후 예보했는데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진로가 도쿄를 향합니다. 그렇게 되면 올림픽 중인 다음주 도쿄를 관통할 수 있습니다. 안전이 걱정됩니다. 대비가 잘 돼야겠습니다.

윤설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열도 남동쪽으로 1800km 지점, 미나미도리섬 부근입니다.

열대성 저기압이 발생했는데, 24시간 안에 태풍으로 발달할 수 있다고 일본 기상청이 예보했습니다.

중심기압 1002hPa, 최대 풍속 15m로 아직은 세력이 약합니다.

태풍으로 바뀐 뒤엔, 27일 오전 일본 본토에 접근해 다음날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그 경우, 올림픽 경기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와중에 태풍이 도쿄를 관통하는 겁니다.

일본 주변에선 매년 20개 이상의 태풍이 발생합니다.

2018년과 19년엔 각각 5개 태풍이 본토에 상륙해 큰 피해를 입혔습니다.

2018년 8월 본토를 덮친 태풍 '제비'는 간사이 공항을 폐쇄시킬 정도로 대형 피해를 남겼습니다.

이번 태풍이 발생하면 도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건 하루 정도가 될 것으로 일본 언론들은 내다봤습니다.

바다에서 치르는 요트 경기와 같은 올림픽 경기 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도쿄의 낮 기온은 34도였습니다.

선수들은 살인적인 무더위에 이어 태풍까지 극복해야 하는 초유의 올림픽이 될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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