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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명예·이름 남김없이 거리에서…백기완 선생 별세|복마크

입력 2021-02-1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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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 저희가 밑줄 친 한 줄은 <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 입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랫말을 탄생시켰던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이 투병 끝에 88세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정치권에선 추모의 목소리가 이어졌는데요. 독재정권에 맞선 민주화 운동의 큰 어른이자 마지막까지 약자의 편에서 싸운 민중의 벗이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병상에서 마지막으로 남긴 말도 고 김용균 씨 어머니 김미숙 씨와 한진중공업 해고노동자 김진숙 씨를 향한 응원이었죠. 사랑도 명예도 이름도 남김없이 평생을 거리에서 보낸 투사, 백기완 소장. 민주주의를 향한 지치지 않은 투혼과 통일에 대한 염원을 이어받는 건 이제 남은 사람들의 몫이겠죠.

오늘 정치부회의는 여기까지고요. 저희는 내일 저녁 6시 20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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