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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핵 위협 심각, 새 전략 채택"…전문가 분석은

입력 2021-01-25 08:59 수정 2021-01-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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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새 행정부가 북한과 관련해서 새로운 전략을 언급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전략을 새로 한다는 건 전임 행정부와는 다른 노선으로 가겠다는 뜻이기도 해서 대북 정책들을 다시 검토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떻게 다를지 미국 전문가들의 생각은 이랬습니다.

워싱턴 임종주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젠 사키/미국 백악관 대변인 (현지시간 22일) : 북한의 핵 탄도미사일과 핵확산 활동은 심각한 위협입니다. 미국과 동맹을 지키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채택할 것입니다.]

미국의 이 같은 '새로운 대북 전략' 언급에 대해, 로버트 아인혼 전 국무부 특보는 "트럼프 행정부가 조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이루려 했던 것보다 더 현실적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답했습니다.

패트릭 크로닌 허드슨연구소 안보 석좌는 "새로운 정치적 관계를 구축하고 핵 위협을 줄이는 쪽으로 작은 조치들을 모색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전의 일괄타결식 접근과는 분명히 다를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에번스 리비어 전 국무부 수석 부차관보는 "새로운 접근은 집단안보 정책을 보장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켄 고스 미 해군분석센터 소장은 "강한 동맹과 대북 억지력에 초점을 뒀던 미국의 전통적 기조에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다만, 미국 행정부가 중요한 정책 사안은 신중을 기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새 전략 채택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전문가들은 환기했습니다.

북한이 조바심을 낼 수 있겠지만 미국을 압박하려고 도발을 감행하는 실수는 피해야 한다고 경계했습니다.

대북 회의론을 키우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바이든 정부가 북한 인권 문제에도 계속 목소리를 내겠지만, 핵 위험 감소라는 핵심 목표를 벗어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제시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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