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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손정민 사건' 내사 종결…'친구 고소' 수사 계속

입력 2021-06-30 08:21 수정 2021-06-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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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강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고 손정민 씨 사건에 대해서 변사사건 수사심의위를 연 경찰이 타살로 볼 수 없다면서 내사를 종결하기로 했습니다. 사건 자체는 종결하지만, 손씨 유족이 술자리에 같이 있었던 친구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갑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어제(29일) 고 손정민 씨 사망 사건에 대한 변사사건 심의위를 열고 내사 종결을 결정했습니다.

경찰은 두 달 가까운 수사 상황과 CCTV 영상자료, 전문가 의견 등을 바탕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강력 7개 팀 35명의 인력을 투입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앞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는 손씨의 사망 원인을 익사로 추정했습니다.

손씨 혈액에서 약물이나 독극물이 검출되지 않았고, 손톱에서 다른 사람의 DNA가 나오지 않아 다툰 정황도 없다고 봤습니다.

함께 술을 마신 친구 A씨에 대해서는 최면과 프로파일 면담 등 7차례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공원 인근 CCTV 126대와 출입한 차량 블랙박스 영상들도 확보해 증거를 추적했습니다. 

하지만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심의위 결과를 받아들여 변사 사건 자체는 종결하지만, 유족이 친구 A씨를 폭행치사와 유기치사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변사 사건을 수사해온 강력팀 1개를 남겨두고 손씨의 마지막 행적 등을 계속 추적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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