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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안구단] 하루 앞서 본 '서울 ADEX'…F-35A, 일반에 첫 공개

입력 2021-10-18 17:16 수정 2021-10-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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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활주로 위에 공군의 최첨단 전투기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2018년 3월 처음 도입된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 'F-35A 1호기'도 일반에 첫 공개를 앞두고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내일(19일)부터 닷새 간 일정으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현장인데요. 개막을 하루 앞두고 언론에 먼저 그 현장이 공개됐습니다.

18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 활주로에 공군 주력 전투기 'F-35A' 1호기가 전시돼 있다. 〈사진=윤샘이나 기자〉18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 활주로에 공군 주력 전투기 'F-35A' 1호기가 전시돼 있다. 〈사진=윤샘이나 기자〉

■ 주력 전투기 'F-35A' 일반에 첫 공개

스텔스 기능을 갖춘 첨단 무기 F-35A는 3년 7개월 전 국내에 처음 도입될 당시 전력화 행사 등이 모두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당시 남북 화해와 대화 분위기를 의식한 것인데요. 2019년 서울 아덱스에서는 실물 대신 모형이 전시됐습니다.


올해는 또 다릅니다. 전시회 마지막 날인 오는 23일 선착순 예약을 통해 일반 시민들도 F-35A를 직접 볼 수 있습니다. F-35A가 이번 행사를 통해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것입니다.


활주로에는 F-35A 외에도 '파이팅 이글'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경공격기 FA-50, 기본 훈련기 KT-1 등 국산 항공기들도 눈에 띕니다. 모두 수출 주력 품목들인데요. 서울 아덱스에는 한국 및 해외 방산업체들이 개발한 첨단 무기와 군사장비 등이 전시되는 동시에, 그 자리에서 수출 계약이 이뤄지는 만큼 국산 전투기와 무기 체계를 해외로 더 많이 수출하기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올해는 코로나19 와중에도 28개국에서 440개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 드론·무인 체계 등 미래 전장 '미리 보기'

실내 전시장에는 미래의 전장을 주도할 무기로 주목 받는 드론과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가상현실(VR) 훈련체계 등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들도 보입니다. 수소 연료 전지를 기반으로 중량 200kg까지 들어 옮길 수 있는 대형 드론부터 병사 대신 적진에 먼저 투입돼 정찰하고 타격하는 소형 드론까지, 다양한 형태의 드론들이 공개됐습니다.

'국방 무인 전투체계'를 주제로 한 국방부 부스에는 현재 군에서 운영 중이거나 도입할 예정인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가 전시됐습니다. 고고도 무인 정찰기(HUAV)를 비롯해 공중 무인 전투체계 43종과 지상에서 사람 대신 싸울 수 있는 무인 로봇 등 17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아덱스 2021' 실내 전시장 국방부 홍보 부스에 구난 로봇과 소형 드론 등이 전시돼 있다. 〈사진=윤샘이나 기자〉'서울 아덱스 2021' 실내 전시장 국방부 홍보 부스에 구난 로봇과 소형 드론 등이 전시돼 있다. 〈사진=윤샘이나 기자〉

■ 공군 특수 비행팀 '블랙 이글스' 에어쇼도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굵직한 국제 에어쇼 등이 취소된 상황에서 오랜만에 공군의 특수 비행팀인 '블랙 이글스'의 에어쇼 역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블랙 이글스'는 편대를 이뤄 하늘 위에 색색깔의 수를 놓고 태극 문양을 그리는 등 난이도 높은 곡예 비행을 했습니다.

서울공항 활주로 위로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가 축하공연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서울공항 활주로 위로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가 축하공연 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23일 초등학생 이상의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이 에어쇼를 볼 수 있습니다. 단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14일이 지났거나 최근 72시간 내 PCR 검사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전시장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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