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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취임 하루 만에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 부활

입력 2022-05-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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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7일) 취임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이르면 오늘 주요 검찰 지휘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취임을 하면서 경제범죄에 대한 대응을 발 빠르게 하겠다고 했었는데, 금융, 증권범죄 전문 수사조직이 2년여 만에 다시 출범이 됐습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바 '여의도 저승사자'라 불리던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이 오늘 서울남부지검에 새롭게 설치됐습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취임 하루 만입니다.

서울남부지검 합동수사단은 지난 2013년 처음 출범해 금융과 증권 범죄를 전문적으로 수사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2020년 1월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이 검찰 직접 수사를 줄인다는 이유로 합동수사단을 폐지시켰습니다.

박범계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해 8월 금융증권범죄 수사 협력단을 새로 만들었지만 검사의 직접 수사는 불가능했습니다.

2년 4개월 만에 부활한 합동수사단은 검사 등 48명의 인원으로 금융 범죄를 직접 수사하게 됩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도 협력할 계획입니다.

당장 라임과 옵티머스 사태 등 경제범죄도 다시 수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오늘 주요 검찰 간부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조국 수사를 지휘하다 좌천됐던 송경호 수원고검 검사가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책임지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국정농단 특검과 서울중앙지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던 신자용 서울고검 송무부장이 임명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취임 하루 만에 인사를 단행하는 건 검찰 수사권 단계적 폐지 법안 시행을 앞두고 주요 권력 수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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