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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전세계 감소세 둔화"…지난주 252만명 확진|아침& 지금

입력 2021-06-22 08:44 수정 2021-06-2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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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가 줄고는 있는데, 줄어드는 속도는 느려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가 밝힌 내용인데요.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특히 아프리카에서 코로나가 더 빨리 퍼지고 있네요?

[기자]

지난 한 주 확진자는 252만 명으로 그 전 주에 비해 5.5%가량 줄었습니다.

하지만 앞선 5주 내내 10% 넘게 확진자가 줄어들었던 것에 비하면 확실히 감소세가 둔화됐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상황이 안 좋은데요.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확진과 사망이 그 전 주에 비해 40% 가까이 늘었고, 몇몇 나라에서는 3배, 4배의 사망자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도 5월 말부터 계속 감염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월요일 하루 1만 7300여 명이 확진됐고요.

유로 2020경기가 열려 외국 관객들이 몰려든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일요일과 월요일 연속 하루 1000명 넘는 환자가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는 나라 가운데 한 곳이 영국입니다. 유로 대회 결승전이 런던에서 열리는 걸로 돼 있어서 지금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연맹 측에서는 관객을 더 늘려달라고 했다고요?

[기자]

유로 2020 결승전은 다음 달 12일 영국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예정돼 있는데요.

혹시 대신 치를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이탈리아 총리가 긍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마리오 드라기/이탈리아 총리 : 네, 감염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나라에서 경기가 열리는 걸 막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주 이탈리아의 확진자는 그 전 주에 비해 35% 넘게 줄어들었습니다.

영국은 감염병 확산세 자체도 문제지만요.

이 탓에 봉쇄 완전 해제를 미루면서 당초 예상만큼 관객을 받기 어려워진 점도 결승전 장소 결정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축구연맹 UEFA는 외국 관객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해주지 않는다면 웸블리에서 결승전을 치르기 어렵다는 뜻을 밝힌 바 있는데요.

조금 전 AP통신은 익명 관계자를 인용해 연맹이 현재 4만 명까지 합의된 관객 수를 6만5000명까지 늘리는 걸 영국 정부와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흥행을 염두에 둔 이런 조건들을 영국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관객 제한을 두지 않는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장소가 바뀔 수도 있어 보입니다.

[앵커]

경매에 나온 다이아몬드가 암호화폐로 거래될 수 있게 됐다고요?

[기자]

다음 달 101.38캐럿 다이아몬드가 소더비 경매에 나옵니다.

최대 1500만 달러까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소더비는 암호화폐도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영국 길거리 예술가 뱅크시 작품이 경매에서 암호화폐로 거래된 적이 있지만 다이아몬드 거래에 암호화폐가 허용되는 건 처음입니다.

소더비는 암호화폐 거래를 통해 경매 참가자들을 더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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