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지막으로, 항상 곁에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는 소방관들 입니다.
추석 연휴 동안 '특별 경계 근무'에 나선, 소방관들은, 정영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추석 명절에도 소방관들은 언제든 출동 준비를 해야 합니다.
[권희진/전북 전주덕진소방서 : 자주 뵈러 가려고는 하는데 근무 여건상 쉽지는 않은 거 같아요.]
[고경석/전남소방본부 : 얼굴 뵙기는 힘들죠 아무래도. 제가 타지역에서 일하고 있기도 하니까.]
[주성환/서울 성동소방서 : 교대 근무하고 휴일이 그렇게 며칠씩 있는 게 아니다 보니까.]
명절에도 찾아뵙지 못해 죄송한 마음에 전화라도 드려봅니다.
[권희진/전북 전주덕진소방서 : (여보세요) 어 아빠. (응)]
[고경석/전남소방본부 : (왜?) 아빠.]
[김다빈/경기 안성소방서 : (어 빈아.) 어 엄마 뭐해? (엄마 일하지) 아 맞나?]
부모는 자나 깨나 자식 걱정입니다.
[권희진/전북 전주덕진소방서 : (불안하지 아빠는.) 뭐가 불안해? (출동하고 그러려면 불안하지.)]
[김다빈/경기 안성소방서 : (혹시나 다칠까 봐 걱정되지.) 다칠까봐? 그치. (나 그게 무서워 솔직히 말해서…) 뭐가 무섭노 괘안타.]
늘 입에서 맴돌던 말, 오늘은 먼저 말해봅니다.
[주성환/서울 성동소방서 : 엄마 사랑한다. (응 우리 아들도 사랑한다 앞으로 이렇게 애정표현도 하고 아들아.) 그게 참 어렵다 엄마.]
[김다빈/경기 안성소방서 : 엄마…사랑한다는…음(그래 하하하) 어?]
위험하고 힘든 현장을 마주하는 소방관들에게 가족의 응원은 가장 큰 힘이 됩니다.
[주성환/서울 성동소방서 : (어려운 사람이라든지 위급한 사람을 도와주러 나간다는 자체가 엄마 아버지는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김다빈/경기 안성소방서 : 앞으로도 엄마한테 부끄럽지 않을 자랑스럽고 또 국민들 위해서 열심히 일하는 소방관 될게.]
(화면제공 : 소방청)
(영상그래픽 : 김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