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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청해부대 감염사태에 "세심히 살피지 못해 송구"

입력 2021-07-2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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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청해부대 감염사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오늘(23일)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청해부대 부대원들이 건강하게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걱정하실 가족들에게도 송구한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청해부대의 임무는 매우 막중하고 소중하다"며 "청해부대의 자부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장병들도 힘을 내길 바란다"며 "더욱 굳건해진 건강으로 고개를 높이 들고 다시 거친 파도를 헤쳐가는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면 국민들께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청해부대 34진에서는 부대원 301명 가운데 27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이를 두고 야당에서는 군 통수권자인 문 대통령이 사과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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