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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미향 등 제명안 신속 처리"…윤석열 "진작 했어야"

입력 2022-01-25 19:45 수정 2022-01-25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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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송영길 대표는 윤미향, 이상직, 박덕흠 의원의 제명안도 빨리 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장기간 놔두다가 왜 이제서야라는 반응들이 나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제명을 건의한 윤미향, 이상직, 박덕흠 의원의 제명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잘못된 정치문화부터 일소해야 합니다. 자문위가 제명을 결정한 대로 따라야 합니다.]

민주당 출신의 윤 의원과 이 의원은 각각 보조금 유용과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고,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한 박 의원은 피감기관 특혜 수주 의혹을 받습니다.

민주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제명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통과되면 1979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의원직 제명 이후 43년 만입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힘도 국민 무서운 것을 안다면 제명에 동참하기를 바랍니다. 신속히 입장을 결정하십시오.]

이들 세 의원의 징계안은 길게는 1년이 넘도록 계류되다가 지난해 11월 국회 윤리특위에 상정됐습니다.

장기간 미루다가 대선을 한 달 여 앞둔 시점에서 처리에 나선 겁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헛웃음까지 지으며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민주당이) 마음껏 소위 의회를 주물러 왔는데 뭐 진작에 좀 하지… 진정성 문제에 대해서도 전 그 액면대로 좀 받아들이기 좀 어려운 부분이…]

특히 윤 후보는 시민단체의 공금유용을 막을 수 있는 '윤미향 방지법'을 추진하겠다며 민주당의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제명안을 처리할 수 있다면서도 대장동 특검부터 받으라고 요구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생뚱맞게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지 그게. 그거 처리하면 되지 왜 갑자기 그걸 끄집어내요. 정치 쇄신한다고 그러면 특검법부터 받아야지…]

국민의힘도 재보선 책임 있는 지역에 무공천해야 한단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김기현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개별의견을 자제하라며 입단속에 나섰습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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