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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병력 8500명" 러 "군함 20척"…전운 감도는 우크라

입력 2022-01-25 20:12 수정 2022-01-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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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미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8500명의 미군들에게 파병 대기 명령을 내렸고, 러시아는 접경지역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과 긴급회의를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러시아의 군용차량이 우크라이나 북부 접경지대에 도착합니다.

벨라루스와 연합훈련을 하기 위한 장비들입니다.

발트해에선 20척 이상의 군함을 동원한 해상 훈련도 예고했습니다.

미국도 본격적인 파병 준비 명령을 내렸습니다.

[존 커비/미국 국방부 대변인 : (우크라이나에)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오스틴 국방장관이 파병을 준비시킨 병력은 총 8500명 정도입니다.]

미국은 전투여단을 비롯해 병참, 의료, 방공, 첩보 부대까지 닷새 안에 신속 배치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도 지중해에서 미군 항공모함을 동원한 대규모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사이에 두고 힘겨루기를 하는 동안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 정상들을 화상으로 불러모았습니다.

러시아 대응과 관련해 서방 동맹에 균열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자 긴급회담을 한 겁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매우 매우 매우 좋은 회담이었습니다. 유럽 정상들과 모두 의견 일치를 이뤘습니다. 나중에 더 이야기할게요. 감사합니다.]

하지만, 가스관으로 얽혀 있는 독일을 비롯해 러시아와 이해관계가 깊은 유럽 각국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제재에 나설진 미지수입니다.

백악관은 여전히 외교적인 해법이 열려있다고 했지만, 이미 몇 차례 협상이 어긋난 상황에서 극적인 돌파구를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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