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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차단벽 말썽…"문제없다"는 도쿄전력

입력 2022-01-25 20:34 수정 2022-01-2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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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덜 생기게 해주는 동토벽에 문제가 생겨 냉매가 흘러나왔습니다. 도쿄전력은 배관이 어긋나서 그랬다며 별 문제없고, 다 고쳤다고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현예 기자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도쿄전력은 하루 140t에 달하는 방사능 오염수가 발생하자 두 개의 벽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는 바다로 오염수가 유출되는 것을 막는 차수벽입니다.

또 다른 하나가 바로 지하수의 원전 유입을 막는 동토벽입니다.

두 벽은 후쿠시마 원전 1호기부터 4호기를 둘러싼 형태로 길이는 1.5㎞에 달합니다.

지하 30m 깊이, 1m 간격으로 영하 30도의 냉매를 주입한 파이프를 박아 땅을 얼려 얼음벽을 만드는 건데, 여기서 냉매가 유출된 겁니다.

이 동토벽에 문제가 생기면 방사능 오염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도쿄전력은 이번 냉매 유출로 인한 온도 상승 등은 없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이번 냉매 유출은 냉매를 흘려보내는 배관 결합부가 어긋난 것이 원인이라며 수리했다고 했습니다.

[도쿄전력 관계자 (어제 / 기자회견) : 2개 동결관에서 배관 손상이 의심되는 부분을 찾아내 결합부위 확인 후 교체하고 22일까지 동결관을 고쳤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일부 동토벽 온도가 올라 얼음벽이 녹는 일이 발생해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도쿄전력)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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