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얀마 군경, 시위대 향해 또 실탄 사격…"최소 2명 숨져"

입력 2021-02-21 12:12

현지 언론 "사망자 10대 소년일 가능성 높아"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현지 언론 "사망자 10대 소년일 가능성 높아"

1. 미얀마 시위대에 또 실탄 사격…"최소 2명 숨져"

[앵커]

미얀마에서 군과 경찰이,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민들을 향해 총을 쏴 최소 2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9일에 이어 두 번째 실탄 사격인데, 국제 사회가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거리 바닥에 사람들의 피가 가득합니다.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액과 물대포를 쏩니다.

일부 시위대는 구급차에 실려갑니다.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미얀마의 제 2의 도시 만달레이에서 현지시간 20일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했습니다.

수백명의 군과 경찰이 쿠데타에 항의하던 사람들이 모인 조선소에 진입해 강경 진압에 나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무탄은 물론, 실탄 사격까지 이뤄지면서 최소 2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상자 대부분은 총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숨진 사람의 신원은 명확하지 않지만, 현지 언론은 10대 소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세계는 비난에 나섰습니다.

프랑스 외무부는 "만달레이에서 자행된 폭력을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고, 영국 외무장관도 "선을 넘었다"며 "추가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발포 보도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얀마 시민들의 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은 강경 진압으로 최초로 숨진 20살 여성의 장례식도 예정돼 있어 다시 한 번 대규모 충돌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2. 주말에도 신규 확진 416명…이틀째 400명대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416명으로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어제보다 서른 명 가량 감소하긴 했지만 주말 검사 건수가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특히 앞으로 설 연휴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의 여파가 나타날 수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3. 전남 영광 앞바다 규모 2.2 지진…"피해 없을 것"

오늘 오전 9시쯤 전남 영광군 북서쪽 27km 해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다섯 번째 지진으로, 바다에서 발생한 지진 중 가장 큰 규모입니다. 

규모 2.2는 조용한 상태에 있거나 건물 위층에 머무는 일부 사람들만 느낄 수 있는 정도의 수준으로, 기상청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4. 대구 낮 최고 22도…봄처럼 포근, 먼지 '나쁨'

일요일인 오늘 전국의 기온이 크게 올라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이 서울 14도, 춘천 16도, 대구는 22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나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월요일인 내일은, 중부지방에 구름이 많다가 맑아지겠고, 기온은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관련기사

경찰 총에 '뇌사' 10일 만에 숨져…미얀마 시위자 첫 사망 시위대에 총 쏘고 곤봉 세례…격해지는 군부 강경 진압 1차 예방접종 대상자 36만명 중 93.8%…"백신 맞겠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