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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닛산차, 한국시장 철수 검토"…불매 후 판매 급감

입력 2019-09-07 20:47 수정 2019-09-09 12:56

지난달 차량 판매 '58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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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차량 판매 '58대'


[앵커]

불매운동 때문에 일본 수입차 판매량이 절반 넘게 줄어들었다는 내용 전해드렸었는데요. 그중 가장 크게 타격을 받은 닛산자동차가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걸 검토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닛산차, 지난달은 우리나라에서 고작 58대만 팔렸습니다.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일본 닛산자동차가 한국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여러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닛산은 2004년 국내 시장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엔 다른 수입차 브랜드에 밀려 점유율이 0.3%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여기다 불매운동까지 확산하면서 지난달 닛산 차량은 국내에서 고작 58대 팔렸습니다.

1년 전보다 90% 가까이 줄어든 것입니다.

닛산의 고급브랜드 인피니티도 68% 감소했습니다.

렉서스나 혼다 등 다른 일본 수입차보다 감소 폭이 컸습니다.

일본 본사 사정도 좋지는 않습니다.

나빠진 실적 때문에 지난 7월에는 직원 수와 차량 모델을 줄이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신문은 닛산이 몇달 동안 한국 영업을 계속할지 분석해 왔는데 한일 관계가 나빠지면서 가속이 붙었다고도 했습니다.

한국닛산은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대해 추측성 보도에는 내부 방침상 답변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닛산의 결정은 불매운동 이후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다른 일본 대형 브랜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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