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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총격 현장에 떨어진 '열쇠'…범인 잡은 단서 됐다

입력 2022-04-14 21:04 수정 2022-04-1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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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총을 쏴서 수십 명을 다치게 한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범행 현장에 떨어뜨린 열쇠와 시민들의 제보로 덜미가 잡혔는데,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검은 모자를 쓴 흑인 남성이 경찰에 연행됩니다.

뉴욕 지하철 총격 용의자 62살 프랭크 제임스입니다.

사건 발생 하루 만입니다.

[에릭 애덤스/미국 뉴욕시장 : (프랭크 제임스는) 33발을 쐈고 30시간도 되지 않아 우리는 그를 붙잡았습니다.]

검거 장소는 총격 현장으로부터 약 13km 정도 떨어진 맨해튼 도심.

용의자는 범행 현장에 떨어뜨린 렌터카 열쇠 때문에 꼬리가 잡혔습니다.

[키챈트 슈얼/뉴욕시 경찰국장 : 우리는 용의자가 도망갈 수 있는 범위를 빠르게 좁혔습니다. 그가 도망갈 곳은 없었습니다.]

시민 제보도 용의자를 체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프랜시스코 푸에블라/용의자 목격자 : 경찰관, 저는 실수하고 싶지 않습니다만 저 블록 중간에 어제 아침 총기를 난사한 그 남자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제 말이 맞았습니다.]

용의자는 평소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비판해왔습니다.

또 사람을 해치겠다며 범죄를 예고하는 동영상도 소셜 미디어에 올렸습니다.

[프랭크 제임스/용의자 (유튜브 영상) : 저는 사람들을 죽이고 싶습니다. 사람들이 당장 내 눈앞에서 죽는 걸 보고 싶습니다.]

수사당국은 제임스를 연방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유죄가 선고될 경우 최고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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