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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CCTV 앞에선 결제하는 척…무인점포 골라 턴 30대

입력 2021-10-26 15:02 수정 2021-10-26 17:15

4월부터 13번 범행…350만 원 상당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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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13번 범행…350만 원 상당 훔쳐

무인 편의점에서 결제하는 척 연기하는 모습. 〈영상=대전경찰청〉무인 편의점에서 결제하는 척 연기하는 모습. 〈영상=대전경찰청〉
30대 남성 A씨가 대전의 한 무인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사고 있습니다. 무인단말기에 바코드를 찍어가며 바로 가방에 넣습니다.

CCTV만 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잔액이 없는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척 한 겁니다.

다음날 CCTV를 돌려보며 훔친 흔적이 없는지 확인하는 무인 가게들의 허점을 노린 겁니다.

실제 가게 주인도 A씨가 결제하지 않고 아이스크림을 가져간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무인 피시방 서랍에서 현금 훔치는 모습.〈영상=대전경찰청〉무인 피시방 서랍에서 현금 훔치는 모습.〈영상=대전경찰청〉

A씨는 훔친 아이스크림을 가지고 무인 피시방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선 서랍에 있던 현금을 훔쳤습니다. 지문을 남기지 않으려 검은색 장갑도 꼈습니다.

이렇게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대전과 충북 청주, 충남 천안 지역 무인점포와 차량을 털었습니다. 확인된 것만 13번이고 훔친 현금과 금품은 350만원 상당입니다.
 
무인 피시방 금고를 가위로 부수려는 모습. 〈영상=대전경찰청〉무인 피시방 금고를 가위로 부수려는 모습. 〈영상=대전경찰청〉

다른 무인 피시방에선 가위로 금고를 열려다 도망가 미수에 그친 적도 있습니다.

A씨는 주로 낮에는 피시방이나 찜질방에서 생활하다 새벽이 되면 나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할 곳이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며 혐의를 모두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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