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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인터뷰ON] 이준석 "윤석열 후보에 몰린 하이에나 파리떼 제거해야"

입력 2021-11-06 18:55 수정 2021-12-16 00:54

"윤석열 후보, 조직선거로 승리…이재명 후보와 본선서 극복하는데 골치 아플 것"
"윤 후보 광주 일정 당 대표랑 조율 없이 진행…많은 사람 등장하는 모습 아니길"
"지난 두 달 간 사람 몰린 윤 캠프 감표 요인 많아…후보 냉정해질 시점"
"안철수 후보 선거전 접고 정권교체 대의명분에 동참 외 선택지 없어"
"종로 출마? 선거실무 공백이 다 메꿔져야 고려할 수 있는 행보…현 시점에선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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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 조직선거로 승리…이재명 후보와 본선서 극복하는데 골치 아플 것"
"윤 후보 광주 일정 당 대표랑 조율 없이 진행…많은 사람 등장하는 모습 아니길"
"지난 두 달 간 사람 몰린 윤 캠프 감표 요인 많아…후보 냉정해질 시점"
"안철수 후보 선거전 접고 정권교체 대의명분에 동참 외 선택지 없어"
"종로 출마? 선거실무 공백이 다 메꿔져야 고려할 수 있는 행보…현 시점에선 불가능"

[앵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후보와 맞붙는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의 확장성을 극복하는 게 큰 과제라고 진단했습니다. '하이에나와 파리떼'를 제거해 가벼운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워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의 캠프에 몰린 많은 인사들은 득표보단 감표 요인이 많았다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전용우 기자의 걸어서인터뷰입니다.

[기자]
 
  • 경선열차 운행중 고비는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이번 경선 과정에서 위기는?) 위기는 으레 있는 갈등이었다 보는데 지금부터가 더 큰 위기입니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국민의힘이 선거전략으로 채택해 온 건 60대 이상 전통 지지층에 2030 세대 신지지층을 결합한 세대포위론이었는데요, 이번 선거는 조직선거론이 득세한 결과예요. 당원 몇십 만 명 단위에서 조직선거를 치룰 순 있지만 5천만 명 국민대상 선거에서 민심에 있어서 윤석열 후보의 확장성이 떨어지는 걸 극복하는 게 큰 과제일 것입니다.]
 
  • 홍준표 후보 선대위에 참여해야 하나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홍준표 후보에 대한 윤석열 후보의 예우가 중요하지, 홍 후보가 실제로 실무 맡아 참여하느냔 큰 변수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윤 후보가 (본선에) 고비가 몇 번 있을 건데 그때 자문 구하고 조언 구하는 자세로 홍 후보에 다가가느냐를 사람들이 지켜보는 거지요.]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서 윤석열 후보에 냉정한 접근도 주문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제가 선거 과정에 하이에나 언급했고 김종인 전 위원장은 파리떼 언급, 전·현직 당대표가 어느 지점에 우려를 가졌는지 잘 전달 받을 필요 있다 생각하고요, 저희가 하이에나와 파리떼 언급한 시점부터 윤석열 후보 캠프에 더 많은 사람이 참여했어요. 윤 후보가 냉정해질 시점이 오지 않았나… (언급했던 동물 곤충보다 더 많은 숫자가 몰렸다는?) 그렇죠. 냉정하게 지난 두달 동안 윤 후보 캠프 활동 양상 보면 표 얻은게 많나 감표 요인이 많나 평가 냉정하게… (실무 책임 본부장직 놓고 갈등 양상 전개 우려?) 조직·직능 본부장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보통 내년 광역단체장 나가고 싶어 자기 선거 준비하는 사람이지 후보에게 도움주려는 사람이 아닙니다.]

윤 후보의 다음주 광주 방문을 화제로 삼았는데,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윤석열 후보가 광주 방문 함께 하자고 하면요?) 그날 매우 중요한 선약이 있어요. 사드 기지 방문요. (11월 10일에요?) 이런 게 먼저 일정 조율을 해야 되는 내용인데 언론 보도 보면 같이 가기로 한 보도도 있더라고요. 저랑 논의된 거 없어요. 윤석열 후보가 어디 등장하는 영상 보면 주변에 많은 사람이 곁에 가고 싶어하는 거 많아요. 저는 광주 방문도 그런 모습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가고 안 가고는 큰 문제가 아닐겁니다.]
 
  • 대선 후보가 당무 우선권을 갖게 되는데요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당헌당규에 대선 후보가 권한 우선한다 조항은 있지만 당무 우선권이라는 걸 쓸 정도 되면 당 대표랑 대선 후보가 치고 받는 거지요. 굳이 불편한 비유를 하면 추미애 장관이 수사지휘권 쓸 때면 파국인 겁니다. 그러니까 저는 최대한 협력할 것입니다.]
 
  • 윤석열 후보의 젊은층 지지 확장 해법은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제가 2030세대 설득할 자신 없어요. 행동 양식 스타일에서 젊은 세대와 후보 자신이 맞추게 노력해야지 제가 후보랑 행사에 동행한다? 이런 것 만으론 확장 효과 가져오기 어렵습니다. (윤 후보의 젊은층 행사 동행 매번 응할 수 없다는?) 일정 자체는 협조하겠지만 그것 만으로는 홍준표 후보의 2030 지지율이나 제 개혁에 지지한 젊은 세대 지지율이 오롯이 윤 후보에 이전되지 않을 것이다.]

자연스레 중도확장성을 강조하는 안철수 후보 이슈를 물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안철수 후보가 서울 시장 선거 때 젊은층 지지 잃은 이유는 젊은이들이 싫어하는 행보를 했기 때문입니다. 이준석과 반대 관점 말하는 그런 양비론 청구개리식으론 젊은층 지지 회복 어렵다 생각하고 안철수 후보가 마지막에 합치지 않으면 너희는 표 갈라져서 질거다 협박론 비슷한 거 가지고 나오는 순간 정치 곤란함 겪을 것이다. 본인이 선거 하다 접고는 (정권교체란) 대의명분으로 동참하는 거 외에 뭐가 가능할지…]

이준석 대표 본인의 정치 일정을 확인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종로에 출마해 윤 후보와 러닝메이트로 청년 표심 끌어와야 한다는 압박 이어진다면?) 우리나라에서 줄투표 성향 일어나요. 큰 선거 후보 지지하면 작은 선거 후보 따라지지하는 경향성인데요, 위에서 대선 후보가 변해야 같이 출마자가 득봐요. 제가 출마한다고 그게 대선 후보에게 큰표의 이전이 있을거라 생각 안 합니다. 만약 개인적인 정치 영달 위해서는 원내 가는 것도 좋죠. 근데 제가 말한하는건 선거 실무 볼사람 아무도 없어 파리, 하이에나 갖고 선거 못치뤄요. 제가 볼 땐 선거 실무에 공백이 다 메꿔지면 제가 고려할 수 있는 정치적 행보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불가능합니다. 저는 실질적인 정치 상징성은 노원병이 더 가지고 있다 생각해요. 우리나라 대표적 서민 거주지역에서 보수 정당 후보 당선 못된지 꽤 됐어요. 대선 편승한 보궐 선거 당선 보다 제가 확장력 있다면 가장 어려운 선거에서 한석 얻어오는게 저에게 정치적 의미가…]

(VJ : 최준호 /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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