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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상수지 38억6천만 달러 흑자…한 달 만에 흑자 전환

입력 2022-07-07 11:21

흑자폭은 1년 전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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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폭은 1년 전보다 절반 이하로 줄어

우리나라의 5월 경상수지가 38억6000만 달러, 우리 돈 약 5조400억원의 흑자로 나타났습니다.
우리나라 경상수지 추이우리나라 경상수지 추이

한국은행이 오늘(7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경상수지는 한 달 만에 다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재화와 서비스를 외국과 사고파는 거래를 의미하는 경상수지는 수출입으로 구성된 상품수지와 운송, 여행, 컨설팅 등의 서비스수지, 배당과 이자, 임금의 본원소득수지와 이전소득수지로 구성됩니다.

2020년 5월 이후 올해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하던 경상수지는 지난 4월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액 급증과 해외 배당이 겹치면서 적자를 냈습니다.

다만, 흑자 폭 자체는 1년 전 104억1000만 달러 흑자에서 38억6000만 달러로 65억5000만 달러나 줄었습니다.

상세 항목별로 살펴볼까요.

경상수지 세부 항목경상수지 세부 항목
상품수지 흑자는 전년 동기 66억5000만 달러 흑자에서 27억4000만 달러로 39억1000만 달러가 줄었습니다.

수출은 512억 달러에서 617억 달러로 105억 달러 늘었지만, 수입은 445억5000만 달러에서 589억6000만 달러로 144억1000만 달러나 늘었습니다.

석탄과 가스, 원유, 석유제품과 같은 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수입액이 크게 증가한 것이죠.

서비스수지는 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적자 폭이 1년 전보다 7억2000만 달러나 줄었습니다.

컨테이너운임비가 오르면서 수출할 때 화물 운임을 높게 받다보니 운송에서 14억7000만 달러의 흑자를 본 게 컸지만, 그 외 분야에선 대체적으로 적자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본원소득수지는 14억5000만 달러 흑자였지만, 배당소득이 42억2000만 달러에서 5억2000만 달러로 크게 감소했는데요.

한국은행은 지난해 5월에 일회성 대규모 배당 수입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우리나라의 경상수지에서 흑자 폭 감소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 높습니다.

한국은행은 6월 경상수지가 18억 달러 정도 흑자를 유지한다면 올 상반기 210억 달러 흑자 예상은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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