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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자 폭행' 송언석 국민의힘 탈당…"가슴 찢어져"

입력 2021-04-14 16:54 수정 2021-04-14 17:24

14일 오후 국회서 '사과ㆍ탈당'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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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국회서 '사과ㆍ탈당' 기자회견

'당직자 폭행' 논란을 빚은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자진 탈당했습니다.

송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슴이 찢어지고 복잡한 심경이지만, 더는 당의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당을 위한 충정으로 국민의힘을 떠나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도 했습니다.

 '당직자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며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당직자 폭행'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하며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송 의원은 4ㆍ7 재보궐선거 당일,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개표방송을 지켜보는 현장에서 당직자들에게 발길질과 폭언을 해 논란이 됐습니다. 자신의 자리가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그는 통합신당준비위원,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을 맡았던 자신의 전력을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노력은 재·보궐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피력하는 가운데 일부 사무처 당직자 동지들에게 과도한 언행을 함으로 한순간 물거품이 됐다"고 반성했습니다. 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모든 것이 다 저의 부덕의 소치"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송 의원은 "향후 이런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스스로 돌아보며 매사에 경각심을 갖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며 "처절히 반성하고 대한민국과 국민의힘 발전을 위해 당의 외곽에서 더욱 낮은 자세로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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