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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사고 8일째…추가 붕괴 우려로 수색 난관

입력 2022-01-18 19:53 수정 2022-01-18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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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8일째 수색이 이어지고 있는 광주 현장으로 바로 가보겠습니다.

정진명 기자, 5명의 실종자들이 아직 남아있는데, 혹시 새로 들려온 소식이 있습니까? 

[기자] 

구조당국은 오늘(18일) 타워크레인 인근 1층과 지하 1층 수색을 완료했지만, 추가로 실종자를 찾지 못했습니다.

다만 구조견을 투입한 22층부터 28층 사이에서 약간의 반응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 때문에 그나마 붕괴 우려가 적은 20층에 고층부 수색을 위한 전진 지휘소 설치에도 들어갔습니다.

먼저 진입로를 확보한 후 고층부 수색에 나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지금도 계속 수색을 하고 있는 거죠?

[기자] 

수색작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지만, 추가로 들려오는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실종자들은 붕괴 당시 28층 이상 고층부에서 작업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고층부는 추가 붕괴 우려가 크고 낭떠러지 등 위험한 상태여서 제대로 수색을 못 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을 해체해야 본격적인 수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타워크레인 해체하는 건 지금 얼마나 진행이 됐습니까?

[기자] 

수색 구조 작업의 가장 큰 어려움이 타워크레인 해체인데요.

구조당국은 부서진 타워크레인과 해체를 위해 배치한 크레인을 대형 쇠줄로 연결했습니다.

일단 부서진 크레인이 추가로 기울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고정하는 작업을 한 건데요.

해체를 위해 투입한 또 다른 크레인도 조금 전 조립을 완료했는데 내일쯤 투입될 전망입니다.

모레부터는 본격적인 해체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경찰이 거기서 압수수색을 했다면서요. 어떤 것들을 주로 보겠다는 겁니까?

[기자] 

경찰은 콘크리트 부실시공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오늘 오후 사고 현장에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지상에 떨어진 부서진 콘크리트 등을 증거로 확보했는데요.

시간이 지나 콘크리트가 더 굳기 전에 현장 증거물 확보에 나선 겁니다.

경찰은 콘크리트 양생 부분과 지지대 등의 설치 제거 문제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또 아파트 인허가 과정과 원하청 계약관계, 주변 민원처리 과정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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