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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인 논란' 커지자…윤석열 "네트워크본부 해체"

입력 2022-01-18 20:08 수정 2022-01-1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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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선대본부에선 '무속인 의혹' 때문에 조직 하나가 해체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윤 후보 부부와 친분이 있는 '무속인'이 실세 노릇을 했다는 의혹입니다. 윤 후보 측은 근거 없는 소문이지만, 오해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권영세/국민의힘 선대본부장 : 이 시간부로 소위 네트워크본부를 해산합니다. 후보의 결단입니다.]

윤석열 후보가 선대본부 산하 네트워크본부를 해산시켰습니다.

무속인이 고문으로 활동했다는 의혹이 나온 조직입니다.

선대본부는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선대본부장 : 공식적으로 임명한 적도 없고…악의적인 오해가 확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단호하게 차단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윤 후보도 '오해의 소지'를 잘라내기 위한 조치라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국민들께서 혹시나 오해의 소지를 갖고 계신다면 빠른 조치를 하는 것이 맞다고 선대본에서 결론을 내렸습니다.]

앞서 한 언론은 무속인 전모 씨가 선대본부에서 실세 역할을 했고 그의 딸과 처남도 후보 측근에서 일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근거로 전씨가 후보 어깨를 치고 사무실을 안내하는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선대본부는 '자원봉사처럼 몇 번 드나들었던 사람'일 뿐이고, '후보 입장에서 현장에서 친근감을 표현하는 사람을 뿌리치긴 어렵다'고 했습니다.

또 전씨 처남은 일한 적 없고 딸은 자원봉사 차원에서 잠시 일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선대본부는 해당 보도를 한 언론사를 언론중재위에 제소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무속인 프레임'을 파고들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무당과 이런 무속에 의존하는 이러한 국가 결정권자가 있다고 한다면 대단히 위험하고 불안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윤핵관은 무당이고 왕윤핵관은 부인 김건희였습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오히려 민주당이 무속과 관련된 증거가 많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선대위는 한국역술인협회장에 임명장을 수여 했고 과거 문재인 시민 캠프는 당선 기원 굿도 지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료제공 :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영상디자인 : 박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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