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얀마 군부, 또 시위대에 총격....1명 부상

입력 2021-02-28 10:32

시위대, 2차 총파업 예고...대규모 유혈사태 우려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시위대, 2차 총파업 예고...대규모 유혈사태 우려

미얀마 경찰이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또 총을 쏴 최소 1명이 부상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시간 27일 미얀마 중부 몽유아 타운에서 시위에 참여한 여성 1명이 경찰의 총격으로 부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재까지 미얀마군과 경찰 실탄 발포로 시위대 3명과 자경단 1명 등 최소 4명의 민간인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얀마 경찰은 이날 집회 장소 곳곳을 선점했습니다. 이후 시위대를 향해 공중을 향해 경고 사격을 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했습니다. 이어진 폭력적인 진압으로 최소 10여 명이 다쳤고 수십 명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체포된 사람 중에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지 상황을 전하던 취재기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최소 771명이 체포됐고, 이 가운데 82명이 풀려났습니다.

시위 지도부는 2차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28일 미얀마 전역에서 불복종 운동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22일 1차 총파업 당시에는 전국에서 수백만 명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미얀마 군부가 대응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시위대도 이에 강하게 맞서고 있어 대규모 유혈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1일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지난해 11월 총선에서 심각한 부정이 발생했는데도 문민정부가 이를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섭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