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 달도 안 남은 6월 1일 지방선거 관련해선 JTBC 여론조사에서 서울시장으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1.5%,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30.1%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내일(10일) 취임하는 윤석열 당선인에 대해선 52.9%가 잘할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민 1004명에게 서울시장으로 어떤 후보를 뽑을지 물었습니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51.5%, 송영길 민주당 후보가 30.1%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현 시장인 오세훈 후보는 보궐선거로 취임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데다, 새로운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걸로 풀이됩니다.
오세훈 후보가 지난 1년 동안 잘 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60.9%에 달했습니다.
여기에 송영길 후보가 아직까지 지지층을 설득하지 못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태영/글로벌리서치 본부장 : 전체적인 구도도 좀 불리한데, 송영길 후보가 원래 인천 계양을, 인천의 기반인데, 서울에 나온 것에 대해서 이 민주당 지지층을 아직도 설득하지 못하고 있는…]
실제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돼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에 기여해야 한단 응답은 50%를 넘었습니다.
정부를 견제해야 한단 응답보다 7.8%p 높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이 취임한 뒤 잘할 거란 응답은 52.9%였고 잘 못할 거란 답변은 40.9%였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공약이나 인선에 대한 평가는 갈렸습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대해 서울 시민 중 58.3%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고, 초대 총리로 지명된 한덕수 후보자에 대해선 적절하다(44.7%)와 적절하지 않다(43.9%)가 팽팽하게 나뉘었습니다.
퇴임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두고는 54%가 잘 못했다고 답했고, 잘했다는 평가는 43.8%였습니다.
민주당이 추진한 검찰 수사권 축소 법안이 통과된 데 대해선, 잘못된 일이란 응답이 51%로 잘된 일이란 평가보다 11.2%p 높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8일 이틀간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했고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 3.1% 포인트입니다.
(영상디자인 :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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