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 정치권의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죠. 오늘(19일) 광주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서도 이 의혹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개발사업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후보에게 질문이 쏟아졌는데, 이재명 후보는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면 후보와 공직을 다 사퇴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노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호남지역 토론회에서 화두는 대장동 개발 의혹이었습니다.
공세는 민주당 대선 후보자 경선 누적 득표율 1위이자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후보를 향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 부동산으로 인한 불로소득을 뿌리 뽑겠다 했는데…국민들이 많이 놀라고 화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역대급 일확천금 사건이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 이게 어떻게 구조가 돼 있길래 화천대유는 대박 나고 국민들은 독박 쓰는 구조가 됐냐. 그 당시의 정책 실행 책임자였던 성남시장으로서 최종적으로 어떤 확인이 되고 나면 국민들에게 사과하실 의향은 없으십니까?]
이재명 후보는 즉각 반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 제가 부정을 하거나 정말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면 후보 사퇴하고 공직 다 사퇴하고 그만두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서 반대로 성공적인 정책이었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 이건 제가 개입해서 막지 않았으면 지금 성남시가 획득한 5503억을 포함한 모든 이익이 민간에 귀속됐을 텐데… 정말 단군 이래 최대의 부동산 불로소득을 환수한 사업이다 말씀드리고요.]
경선 누적 득표율 3위인 추미애 후보는 득표율 2위인 이낙연 후보를 비판했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 야당이나 언론, 심지어 이낙연 후보께서도 이재명 후보의 개인 비리 문제로 자꾸 끌고 가려고 하고요, 의혹을 부풀리고 있어요. 참 한심합니다.]
추석 연휴 이후인 25일과 26일에는 호남 지역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가 이뤄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