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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백신 물량 충분, 일정은 바뀔 수도"…예약대란도 걱정

입력 2021-07-30 19:59 수정 2021-07-31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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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계획대로 되려면, 백신이 제때 들어와야 합니다. 정부는 문제없을 거라고 했지만 방역수장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급하게 일정이 바뀔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할 때마다 혼란스러웠던 사전 예약도, 이번엔 잘 될지 걱정입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8월까지 백신 3천 8백만 회분, 9월까지 4천 2백만 회분을 들여오겠다고 했습니다.

8~9월 1차 접종 대상 전부를 맞히고도 남는 양 입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지금까지 정부가 국민들께 보고드린 분기별 백신 물량이 제때 도입되지 못했던 경우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확인된 건 모더나 850만 회분 뿐입니다.

코백스 물량까지 약 2천만 회분 정도로 추정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4천만 회분 규모로 계약한 노바백스 물량이 얼마만큼 포함돼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모두 3분기엔 1차 접종이 어려운 백신입니다.

방역당국 스스로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백신의 총공급량은 충분한 상황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급 상황이 불확실한 상황이어서 불가피하게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은 남아 있는…]

사전 예약도 여전히 걱정스럽니다.

이미 50대 이상 사전예약은 할 때 마다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선착순 예약을 고집하면 대란은 피할 수 없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1,700만 명을 대상으로 또 한 번 대규모 선착순 예약을 준비했습니다.

10부제로 하루에 예약하는 사람을 줄이는게 대책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기남/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 : 이렇게 될 경우에 하루에 한 150만명에서 160만명 내외가 예약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50대 사전 예약 때 이 정도 규모로 예약을 받는데도 몇배의 사람들이 몰려서 시스템이 먹통이 됐습니다.

예정대로 9월 말까지 전국민 70%가 1차 접종을 끝내려면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영상그래픽 :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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