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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단독 인터뷰 "검찰 행태를 경찰이…소가 웃을 일"

입력 2022-05-17 20:02 수정 2022-05-17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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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위원장의 입장을 저희가 직접 들어봤습니다.

대선 이후 두 달여 만에 다시 정치 전면에 나선 이 위원장을 고석승 기자가 광주에서 만났습니다.

[기자]

이재명 위원장은 국립 5·18 민주묘지와 5·18 구묘역부터 먼저 찾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대학에 가서 광주가 폭도들의 난동이 아니라 군사 반란 세력에게 피해 입은 아픈 역사라는 걸 알고 제가 정말 한탄스러웠고 그렇지 않은 세상을 만들어야 되겠다…]

보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대한 생각을 본격적으로 물어봤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저는 수도권에, 충청권에 교두보를 만들어 내는 것, 거기에 더해서 추가의 승리를 일궈낸다면 최선이다…]

경기 성남 분당갑 대신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건 "전국 선거에 대한 책임감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전국 선거도 지원해야 되고 또 전체 선거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되고 그런 측면에서 보면 어느 쪽이 더 우리 민주개혁 진영에 또 지방선거 승리에 도움이 되겠냐 보면 분명하죠.]

이 위원장은 지난 대선 때 불거진 여러 의혹들로 현재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17일) 경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두산건설과 성남FC를 압수수색 하는 등 수사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입장을 물어봤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자던 소가 박장대소할 일입니다. 소가 웃을 일입니다. 국민의힘이 고발하고 국민의힘의 청부 고발 때문에 수사하고 수사한다고, 수사당하고 있다고 또 언론 플레이하고. 검찰이 하던 행태를 경찰이 같이 하는 것 같아요.]

이 위원장의 보궐선거 출마가 사법 처리를 피하기 위한 이른바 '방탄 출마'라는 국민의힘 주장에 대한 생각도 들어봤습니다.

국민의힘은 사실상 이재명 위원장을 겨냥해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내려놓는 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당연히 국민의힘이 추진한다면 우리도 반대할 이유가 없죠. 그런데 확언하건대 국민의힘은 당론으로 하지 못할 겁니다. 그럴 리가 없어요. 일구이언을 하는 집단이기 때문이죠.]

또 최근 민주당 내에서 잇따른 성비위 문제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국민의힘이 훨씬 문제가 많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물론 무조건 잘못했고 우리 국민 눈높이로 봐서는 무조건 사과하고 재발을 철저히 막아야 될 사안이긴 한데, 저는 그보다 훨씬 더 심한 성상납, 성폭행 심지어, 성희롱, 성추행, 훨씬 더 문제가 많은 국민의힘은 그 얘기 하지 말아야 된다…]

다만, 출범 일주일을 맞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경쟁을 했던 상대 입장에서 아직도 잘했다, 못했다 평가하기에는 좀 이른 것 같습니다. 잘하길 바랍니다.]

이재명 위원장은 유력 대선 후보였지만, 국회 경험은 없습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초선 의원이 됩니다.

당 안팎에선 국회 입성 직후 당 대표에 도전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이재명 위원장은 가능성을 닫지 않았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 (당 대표 도전하십니까?) 어떤 게 당과 우리 국민, 국가를 위해서 바람직한지는 일단 지방선거가 끝난 다음에 판단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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