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굉장한 놀이기구"…스페이스X 탑승객, 지구 무사귀환

입력 2021-09-19 18:50 수정 2021-09-19 21:5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우주선에서 둥둥 떠다니며 푸른 지구를 바라보던 우주 관광객들, 사흘간의 우주 여행을 마치고 오늘(19일) 무사히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모두들 건강한 모습으로 우주선은 '굉장한 놀이기구'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정말 우주여행 시대가 열리는 것 같은데요.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우주선 캡슐이 빠른 속도로 떨어집니다.

곧이어 플로리다 앞 바다에 안착합니다.

지켜보던 사람들은 환호합니다.

스페이스X의 우주선 '크루 드래건'입니다.

3일 동안의 우주 여행을 마친 탑승객들은 우주선에서 내리며 손을 흔듭니다.

이번 여행 비용을 모두 부담한 사업가 재러드 아이잭먼은 "굉장한 놀이기구였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우주여행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도 했습니다.

전문적인 우주비행사 없이 민간인들만 우주에 다녀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탑승객들은 유리돔을 통해 지구의 모습을 맨눈으로 지켜봤습니다.

어린 아이들과 실시간으로 질문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시안 프록터/'크루 드래건' 탑승객 (대학 강사) : (달에도 소가 살고 있나요?) 언젠가 그렇게 되길 바라지만, 지금은 없답니다. (가장 좋아하는 우주 음식은 뭐예요?) 제일 좋아하는 우주 음식은 어제 먹은 피자예요. 오늘 저녁에도 먹을거예요.]

지난 7월 블루 오리진 등도 우주 여행에 나섰지만 고도 100㎞ 지점에서 몇분간 머물기만 했습니다.

크루드래건은 3일 동안 지구 주위를 15바퀴 넘게 돌았습니다.

목표 고도였던 575km 보다 높은 585㎞지점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본격적인 우주관광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스페이스X는 앞으로 1년에 여섯번씩 우주 관광선을 쏘아올릴 계획입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Netflix')
(영상그래픽 : 김정은)

관련기사

우주에서 온 영상…'지구 보며' 피자 먹고 악기까지 연주 민간인 4명 우주여행 시작…첫날 지구 5바퀴 돌았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