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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도 '램지어 파문' 보도…미 주류 언론 처음

입력 2021-02-27 19:37 수정 2021-02-27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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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JTBC는 하버드대 램지어 교수 논문을 둘러싼 논란을 추적 보도하고 있는데요. 미국 주류 언론에서도 이 문제를 비중 있게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뉴욕타임스가 이용수 할머니의 목소리와 함께 램지어 교수 논문 논란을 전했습니다. 미국 학자들 사이에서도 논문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온라인에 공개된 뉴욕타임스 기사입니다.

일본군 위안부가 매춘을 했다고 한 하버드대 교수가 반발에 부딪혔다며 시작합니다.

우선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하버드대 학생들이 뜻을 함께 했다고 소개합니다.

두 세대도 건너 뛴, 멀리 떨어진 이들을 모은 건 램지어 교수라고 썼습니다.

반발하는 학자들의 목소리도 크게 다뤘습니다.

역사적 증거를 무시한 이 논문이 일본 극우 교과서와 비슷하다고 학자들은 지적한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주류 언론에 이번 논란이 부각된 건 처음입니다.

앞서 램지어 교수가 "증거가 없다"고 시인한 정황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램지어 교수는 "실수한 것 같다"고 했지만, 이 말을 직접 들은 동료는 설령 계약서가 있었다 해도 마찬가지라고 꼬집었습니다.

[지니 석 거슨 (석지영)/하버드대 법대 교수 : 법적으로 계약이 성립되는 건 자발적 관계일 때인데, (자기 선택의 자유 대신) 여성에게 강요나 속임이 있었다면 그건 효력 있는 계약이 아니죠.]

논문을 철회하라는 요구는 미국 내에서 빗발치고 있습니다.

[알버트 최/미시간대 법대 교수 (미국법경제리뷰 편집장) : (위안부 계약서를) 아직 보지 못했다, 그럼에도 계약이 있는 것처럼 썼으니까 (철회 요건인) 데이터 왜곡에 가깝지 않을까. 저널 차원에서 거절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영상디자인 : 강아람·최수진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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