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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날씨와 선거의 관계?…내일은 '투표하기 좋은 날'

입력 2021-04-0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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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박사 시간입니다. 날씨에 대한 모든 것, 한 걸음 더 들어갑니다.

4.7 재보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주엔 사전 투표도 있었는데요.

20.54%로 역대 재보궐 사전투표율로는 가장 높았습니다.

선거 때만 되면 '날씨'와 '투표율'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궁금한 분들 있으신데요.

제가 지난해 열린 21대 총선 때 이 부분을 살펴봤었습니다.

비가 많이 왔던 18대와 20대를 비교했더니 18대 총선의 투표율이 더 낮았습니다.

이땐 투표 가능한 대부분 시간에 비가 내렸기 때문입니다.

즉, 비가 언제 오느냐에 따라 투표율에 차이가 있었다는 거죠.

그러면 이번 사전투표는 어땠을까요? 토요일에 비가 많이 왔던 서울을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7회 지방선거와 21대 총선의 사전투표를 보면, 시간이 갈수록 투표자 수가 올라가고 있네요. 이때 모두 투표 시간 동안엔 비가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어 이번 선거의 사전 투표자 수를 보면, 역시 쭉 올라가다 여기 브이자로 푹 내려가는데요. 바로 이때는 비가 많이 왔을때로, 비가 투표에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겠죠. 이후에 빗줄기가 약해지긴 하지만 투표자 수는 쭉 올라갔습니다.

비가 와도 민심은 투표장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날씨로만 살펴보긴 했지만, 투표율은 단순히 날씨 뿐만 아니라 여러 상황들이 맞물려 결정되는 거겠죠? 내일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서, 유권자의 권리를 누리면 어떨까요. 투표 날인 내일 날씨는 어떨지 보겠습니다.

밤사이 맑은 하늘에 기온이 크게 내려가면서 내일 아침 기온은 대체로 오늘과 비슷하거나 더 높겠습니다.

서울 8도, 부산 11도가 예상됩니다.

내일 뚜렷한 비 소식은 없고 옅은 구름만 지나겠습니다.

하지만 강원도는 상층의 찬 공기와 하층의 따뜻한 공기가 만나 생기는 구름이 많이 끼겠습니다.

이 영향으로 내일 낮 기온이 강릉은 19도로, 오늘보다 조금 낮아질 거로 보입니다.

그 밖의 서울과 부산은 20도로 오늘과 대체로 비슷하거나 높겠습니다.

한편, 밤사이 중국발 미세먼지가 들어오며 내일 오전동안 서쪽지역을 중심으로 대기 질이 나쁠 거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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