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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재갑 "고3도 사망자 없었어…접종 머뭇거리지 않아도 돼"

입력 2021-12-05 18:15 수정 2021-12-05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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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뉴스룸'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한민용


[앵커]

보신 것처럼 청소년 방역패스를 두고 자녀에게 백신을 맞혀도 되는 건지 불안해하는 학부모들이 많은데요. 궁금한 점들, 한림대병원 이재갑 감염내과 교수에게 물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안녕하세요.]

[앵커]

조금 전 리포트같이 보셨지만 부작용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고3 학생들 수능 때문에 백신을 다 맞히지 않았습니까. 당시에 접종률이 거의 100% 가까웠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때 사망자랄지 중대한 이상반응 보고가 몇 번 정도 됐었죠.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은 고3 접종할 때요. 중대 이상반응이 많지도 않았을뿐더러 일단은 심근염 위험이 높았다고 해서 했는데 심근염 15명 발생했는데 전원 다 특별히 문제없이 퇴원을 했었고요. 사망자 발생한 적 없고 일단 전반적인 안전성과 관련된 데이터는 현재 18세 미만에 대한 전체 데이터를 보더라도 오히려 이십대 삼십대에 비해서 이상반응 숫자도 작고 그다음에 중증 이상반응은 모든 연령대에서 가장 낮게 보고가 되고 있어서 어쨌든 전반적으로 아이들에 대한 예방접종이 안전하게 잘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사망자에 대해서는 그때 당시에 이제 인과관계가 밝혀진 것이 어떻게 됐었죠.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러니까 두 명이 있었는데 한 명은 백혈병에 의한 사망으로 밝혀져서 일단 인과관계는 없다라고 밝혀졌고요. 한 사례는 11월 17일 보고된 사례인데 아직 역학조사 하고 부검이 끝나지 않아서 아직 결과 보고가 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앵커]

우리나라보다 청소년 백신 접종률이 더 높은 해외 같은 경우에는 이상반응 보고가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사실 미국 같은 경우 현재 10~17세 같은 경우에 이미 50% 접종을 넘겼고요. 스페인 같은 경우는 거의 80% 이상이 접종이 맞춰졌는데 전반적으로 심근염에 대한 보고들이 좀 있기는 했는데 전반적으로 이상반응 전반적인 숫자가 이제 16~17세가 제일 높고 오히려 15세 미만에서는 심근염이 빈도도 떨어진다고 되어 있고 특히 남자아이들에서만 주로 발생을 했었고요. 또한 사망 사례가 거의 없었고 또한 전반적으로 안전성을 괜찮다라고 외국 사례에서도 보고가 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아이들은 코로나에 걸려도 가볍게 지나간다는데 백신을 맞아서 생기는 이득보다는 백신 때문에 생기는 리스크가 더 크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는 학부모들도 적지 않거든요.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그런데 이제 최근에 미국 결과들도 델타 변이가 유행하고 나서 예방접종을 한 청소년 하고 예방 접종하지 않은 청소년을 비교했을 때 입원율이 예방접종하지 않은 청소년 10배 이상 발생을 했었고요. 국내 같은 경우에도 사실 델타 이전에는 위중증 환자가 보고된 적이 없는데 델타 이후에 9명의 위중증 환자가 실제로 입원해서 상당히 고통스런 시간을 보내고 이제 회복이 된 적도 있거든요. 그래서 델타 변이 이후에 전반적인 병독성이 강화된 건 맞습니다.]

[앵커]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논란이 가장 되는 장소가 학원 독서실 도서관 같이 아이들이 매일매일 공부하러 가는 그런 곳인데 마스크 벗고 먹거나 마시는 곳이 아닌데 식당보다 더 강하게 적용된 거 아니냐 이런 목소리가 학부모들 사이에서 나와서요. 전문가가 보시기엔 어떻습니까.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아이들이 학원에서 있는 시간이 상당히 길거든요. 스터디카페나 이런데도 상당히 오랜 시간이 있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잘한다고 하지만 일부 마스크 착용이 좀 흐트러질 수도 있고 또 친구들과의 대화나 이런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는 경우들이 있다 보니까 최근 들어서도 학원이라든지 아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그런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집단 발병사례가 계속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이런 아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에서 특히 아이들이 예방접종률이 낮은 상황에서 집단 발병이 벌어지다 보니까 일단은 아이들이 접종률을 올리는 측면도 있지만 그러한 곳에서의 방역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또 하나가 48시간마다 음성확인서를 내면 되는 그런 약간 선택지를 준 셈이라고 정부는 이야기하지만 학부모들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학생이다 보니까 선별진료소는 운영시간이 제한이 돼 있고 또 줄도 길기 때문에 선택지가 없다고 느껴진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어요. 혹시 여기에 대해서 좀 대책이라든지 대응방안 같은 것이 있을까요.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일단은 우선은 예방접종에 동참해주시기를 우선적으로 권고를 드리고요. 만약에라도 그런 부분 때문에 우려가 된다면 정부 차원이나 또는 교육부 차원에서 검사할 수 있는 공간들을 학교 주변이라든지 또는 학원 주변에 많이 만들어서 검사를 하게 하는 방법들도 있을 것 같긴 합니다. 그 부분이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한데 일단은 우선은 지금까지 예방접종이 안전하다고 이미 많이 알려졌고 그에 대한 데이터도 충분히 쌓여있기 때문에 일단은 안심하시고 접종을 하시는 게 어떨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네 알겠습니다. 오늘 궁금한 점들 설명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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