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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이재명, 전과 논란에 '정면 돌파'

입력 2021-11-27 19:31 수정 2021-11-2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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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스토리텔러 백브리핑 시작합니다.

< 정면 돌파 > 하는 모양새입니다.

누가? 무엇을?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전과 논란을.

이재명 후보, 이번 주말엔 호남을 돌고 있죠.

어젯밤에도 해남에서 캠핑 컨셉 생방송 했습니다.

실시간 댓글을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여기있다. '음주운전 전과자, 잠재적 살인마' 나보고 하는 소리인데. 어쨌든 제가 잘못한 거니까요. 이런 얘기해도 제가 다 인정합니다.]

이재명 후보 2004년에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 받은 적 있죠.

방송을 보면 사회자가 댓글 골라준 게 아닙니다.

수많은 댓글 중에 본인이 직접 골라서 댓글을 읽고 '음주운전 잘못했다, 인정한다' 이렇게 말한 겁니다.

최근 이재명 후보는 "음주운전 경력자보다 초보운전이 더 위험하다"고 말해서 비판에 직면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것과는 다른 대응입니다.

어제 낮에는 '국민반상회'라는 행사에서 이런 말도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전과가 몇 개 더 있는데요.

'옳은 일 하다가 생긴 전과도 있다'는 거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제가 공공병원 만들기 운동을 시작했어요. (당시 한나라당이) 날치기로 이걸 폐기를 해버린 거에요. 억울해서 회의장에서 좀 목놓아 울었는데, 그게 특수공무집행방해라고 해서, 제가 또 대표라서 두 번째 구속되게 생겨서 제가 도망을 갔었습니다. 제가 전과 4범이라고 맨날 놀림 받는데, 그 전과 중에 하나입니다, 이게.]

여기서 언급한 전과는 2004년 특수공무집행방해, 공용물건손상으로 벌금 500만 원 받았던 사건.

'공공병원 만들기 하다가 생긴 일, 나쁜 짓해서 생긴 전과 아니다' 이런 주장인 거죠.

이런 정면 돌파, 요새 이재명 후보를 공부 중이라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얘기한 바 있습니다.

지난 수요일에 대전시당 간담회가 있었는데, 전과 4범의 배경을 제대로 알고 전파해 달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검사 사칭은 탐사보도 기자와 함께 비리를 캐내던 과정' '선거법 위반은 지하철역에서 명함을 뿌리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역시나 판단은 유권자들에게 달려있겠죠.

하나 더 준비했습니다.

선거 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 스타일 경쟁 > 이죠.

사진만 봐도 이재명, 윤석열 후보 꽤 스타일에 힘을 주고 있죠?

이번엔 윤석열 후보 얘기부터 해보죠.

지금 영상은 지난달 초에 아직 국민의힘 경선 진행 중일 때 부산 방문해서 서면 지하 상가에 갔던 모습입니다.

화장품 가게도 들렀는데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가만 있어, 얼굴에 크림 바를 만한 거 뭐 있나요?]

화장품 가게에 갔지만 얼굴에는 화장기 없던 윤 후보, 요새 이렇게 달라졌죠.

일단 이마를 반쯤 덮던 머리카락은 깔끔하게 넘겨서 띄우고 눈썹도 무척 진해졌습니다.

그간 소탈한 모습 보여주려 했다면 이제 좀 더 스마트한 모습으로 변화를 준 것 아니냐, 이런 얘기 나왔죠.

이틀 전 서울대 학생들 만날 때 명찰은 '석열이형'이라고 소탈하게 달면서도 세련된 모습 연출한 게 대표적이지 않나 싶네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는 그간 오래 유지해오던 흰머리를 싹 바꿔서 모두의 이목을 끌었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저를 딱 보면 흰머리부터 봤는데 머리가 짙으니까 누군지 모르는 분들이 꽤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이 길로 쭉 가도록 하겠습니다.]

스타일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 모두들 아시죠. 내실. 남은 100일 시민들은 그걸 볼 겁니다.

오늘 백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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