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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먹는데 뭔가 꿈틀, 자세히 보니"…유명 체인점 시정명령

입력 2021-11-19 11:56 수정 2021-11-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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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유명 패스트푸드 체인의 국내 점포에서 판매한 햄버거에서 살아있는 벌레가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를 확인한 당국은 시정명령 처분을 내릴 예정입니다.

오늘(18일) 경기 수원시 권선구청에 따르면 이 지역에 사는 20대 A 씨는 이달 초 모 햄버거 매장에서 햄버거를 배달시켜 먹었습니다. 그런데 햄버거를 먹던 중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2.5cm 길이의 꿈틀거리는 벌레가 소스에 범벅된 상태였습니다.

A 씨는 매장에 항의했으나 매장 측은 '그럴 리 없다'며 악성고객 취급을 했고, 화가 난 A 씨는 결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선구청은 식약처로부터 해당 사건을 배당받아 매장을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햄버거에서 벌레가 나왔음을 인정하는 확인서를 작성해 관련 부서에 공유했습니다. 식약처에 조사 사실도 보고했습니다.

또한 해당 패스트푸드 체인 본사에 이 사실을 통보하고 2주간의 사전의견제출 기간을 준 뒤 이의가 없으면 12월 초 시정명령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햄버거에서 나왔다는 벌레는 축축한 곳을 좋아하고 화장실 또는 주방 하수구에서 주로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해당 매장은 평소 위생등급이 좋았고 식약처 현장 조사에서도 위반사항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업체는 관련기관으로부터 시정명령을 정식 통보받으면 면밀히 검토 후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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